속초시, 대포항에 수산물 콜드체인 구축…11월 준공 목표

3억 투입해 컨테이너형 냉동 처리·저장시설 설치
일시 다획 대응·유통 경쟁력 강화

수산물 콜드체인이 구축될 속초 대포항 부지.(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7.13/뉴스1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수산물의 신선도를 유지하고 안정적인 유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대포항에 수산물 콜드체인 시설을 구축한다.

속초시는 대포수산업협동조합을 대상으로 총사업비 3억 원을 투입해 컨테이너형 냉동 처리·저장시설을 설치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동해안에서 특정 어종이 한꺼번에 많이 잡히는 일시 다획 현상이 늘면서 증가한 수산물 처리·저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기반 시설과 전기 시설 설계·시공에 1억 4000만 원, 컨테이너형 냉동 처리·저장시설 설치에 1억 6000만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대포항 내 예정 부지에는 전기·토목 등 기반공사를 실시하고 길이 12m, 폭 2.4m, 높이 2.6m 규모의 40피트 냉동 컨테이너를 설치한다.

이번 시설이 완공되면 어획 직후 수산물을 신속하게 냉동·저장할 수 있어 출하 시기를 탄력적으로 조절하고 가격 하락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속초시는 2024년부터 '수산물 가격 지지 수매비 일부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냉동 처리·저장시설 확충으로 생산부터 저장, 유통까지 이어지는 어업인 지원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기후와 어업 환경 변화로 일시 다획 어종의 어획량이 늘면서 안정적인 처리·저장 시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수산물의 상품성과 유통 경쟁력을 높이고 어업인의 소득 안정과 지역 수산업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속초시는 관련 행정절차와 시설 설치를 거쳐 11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