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신속한 대응이 의식 잃어가던 유아 목숨 살렸다

(강원 고성=뉴스1) 한귀섭 기자 = 의식을 잃어가던 유아가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돼 건강을 되찾은 미담 사례가 뒤늦게 알려졌다.

13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고성경찰서 토성파출소 소속 박상민 경사와 전완집 순경은 지난 5월 28일 오후 7시 31분쯤 고성의 한 도로에서 탄력 순찰 근무 중 비상등을 켜고 과속하는 택시를 발견했다.

이상함을 감지한 경찰은 해당 택시를 정차시킨 뒤 상황을 확인했다. 당시 택시에는 2세 유아와 보호자가 타고 있었으나, 퇴근길 차량 정체로 병원까지 이동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아이는 전날부터 고열과 구토 증상을 보였으며, 어린이집 하원 이후 상태가 급격히 악화했다. 당시 아이는 청색증을 보이며 의식을 잃어가는 위급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즉시 경찰은 순찰차의 사이렌과 경광등을 켜고 택시를 선도해 속초의료원까지 긴급 에스코트를 실시했다. 평소 약 30분이 소요되는 고성~속초 구간을 약 10분 만에 주파하며 신속한 이송을 도왔다. 아이는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은 뒤 건강을 회복해 당일 무사히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민 경사는 뉴스1 통화에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면서 "아이가 건강을 되찾아 다행"이라고 밝혔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