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관광수산시장 '차 없는 거리' 운영…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
중앙로147번길·중앙시장로 일부 구간 대상…최근 5년 보행 교통사고 20여 건
- 윤왕근 기자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시가 관광객과 시민이 많이 찾는 속초관광수산시장 내 보행 안전을 높이기 위해 이달 20일부터 일부 구간을 '시간제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
시는 20일부터 중앙로147번길 일원과 중앙시장로 일원 등 2개 구간에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전통시장 내 보행자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
물품 상·하차 차량은 차량 통제 시간 이전이나 이후에만 출입할 수 있다.
속초관광수산시장은 연중 관광객과 시민의 발길이 이어지는 지역 대표 전통시장으로, 좁은 골목을 차량과 보행자가 함께 이용하면서 안전사고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한국도로교통공단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속초관광수산시장 내 보행자 교통사고는 20건 이상 발생했다. 전국 전통시장에서도 급발진 등 차량 사고로 인한 사망사고가 15건 이상 발생하는 등 보행 안전 강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에 시는 올해 2월부터 속초경찰서와 속초관광수산시장 상인회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했다. 이후 상인과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한 결과 대다수가 운영에 찬성했으며, 속초경찰서 교통안전심의회를 거쳐 지난 3월 31일 시간제 차 없는 거리 운영을 최종 확정했다.
본격 시행을 앞두고 제도 안착을 위한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지난 7일 속초경찰서, 상인회와 함께 합동 홍보 캠페인을 열고 시장 상인과 이용객을 대상으로 운영 취지와 운영 시간, 대상 구간 등을 안내하며 협조를 당부했다.
또 각 동 주민센터 현수막 게시와 입간판 설치, 시 누리집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전광판 등을 활용해 시민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속초관광수산시장은 연중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전통시장인 만큼 이번 시간제 차 없는 거리 운영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과 전통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용객과 상인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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