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중심 대책 통했다"…강원지역 '보행 중 교통사망자' 크게 줄어
강원경찰청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보다 30% 감소, 고령자는 40% 줄어"
- 이종재 기자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경찰청은 올해 상반기 강원지역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감소하는 등 보행자 중심 교통 안전대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는 1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인 20명보다 6명(30%) 감소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 보행자 사망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15명에서 올해 9명으로 6명(40%) 줄어 감소 폭이 더 컸다.
최근 교통사망사고에서 보행자 사망 비중이 늘어나는 가운데 강원 경찰은 올해 '보행자 중심 교통안전 활동'을 중점 추진 과제로 선정하고 홍보와 교육, 단속, 시설 개선을 연계한 종합대책을 추진해 왔다.
먼저 최근 3년간 보행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수요일을 '보행 안전 약속의 날'로 지정해 합동 캠페인과 찾아가는 고령자 교육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도 펼쳤다.
특히 고령층 비율이 높고 이륜차와 소형화물차 운행이 많은 읍·면 지역을 중심으로는 안전모와 안전띠 미착용, 과속, 음주 운전 등에 대한 맞춤형 교육과 단속을 병행해 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했다.
안전한 보행 환경을 만들기 위해 보행 신호 연장, 교차로 동시 보행 신호 운영, 횡단보도 환하게 밝히기, 횡단보도와 정지선 거리 늘리기 등 시설 개선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강원 경찰은 앞으로도 사고 위험이 높은 취약 시간대와 지역을 중심으로 맞춤형 안전 대책을 이어갈 방침이다.
최현석 강원경찰청장은 "이번 성과는 현장 중심의 교통안전 활동과 시설 개선,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더해진 결과"라며 "운전자는 횡단보도 접근 시 속도를 줄이고 일시 정지하는 습관을 지녀야 하며, 보행자도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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