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찰청, 中길림성공안청 협력 강화…보이스피싱·마약 수사 공조
- 이종재 기자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경찰청은 최현석 청장을 비롯한 대표단 6명이 국제공조 강화 방안 논의 등을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2박 3일간 중국 길림성공안청을 방문했다고 6일 밝혔다.
길림성공안청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방문에서 양 기관은 상호 치안 협력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확대하기 위한 회의 합의문을 채택했다. 이와 함께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와 마약, 사이버범죄 등 초국가범죄에 대한 국제공조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양 기관이 체결한 합의문에는 △전기통신금융사기 범죄 정보 공유 및 단속 강화 △급증하는 마약 유통 및 사이버 범죄의 국제공조 수사 대상 신규 추가 △피의자 검거 시 신속 통보 및 추방, 본국 송환 시 적극 협력 △핫라인 연락 창구 지정을 통한 업무 진행 상황 적시 공유 △매년 최소 1회 교차 방문을 통한 성과 점검 등이 담겼다.
두 기관이 구축한 수사공조 체계는 날로 지능화되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제때 차단해 도민들의 재산 피해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경찰은 지난 1996년 국제 치안교류협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중국 길림성공안청과 '우호협력 협의서'를 체결한 이래 30년 가까이 공고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중국을 거점으로 삼은 범죄 단속 및 예방 활동을 확대하고, 현재까지 보이스피싱 등 범죄조직원 총 643명을 검거하는 구체적인 성과를 거뒀다.
최현석 강원경찰청장은 "이번 중국 방문을 계기로 두 기관 간의 정보 공유와 치안교류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됐다"며 "날로 교묘해지는 초국가범죄에 대해 긴밀한 국제공조를 펼쳐 범죄조직을 와해시키고 실질적인 피해 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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