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4만명대 회복하나'…김동일 철원군수, 일자리 창출에 사활

김 군수, 한기호 의원 찾아 지역 현안 협조 요청

김동일 철원군수가 한기호 의원을 찾아 지역 현안을 건의했다. (철원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철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철원군이 예산 편성 전 단계부터 일자리 창출 효과를 정량적으로 검증하는 '철원군 일자리 사전예산심사제 운영 계획'을 시행한다.

4일 군에 따르면 김동일 철원군수는 6·3지방선거 전부터 줄곧 지역 내 일자리 창출을 강조해 왔다.

이에 따라 민선 9기 철원군청 전 부서가 추진하는 일자리 직접·간접지원 사업, 5000만원 이상의 자체사업, 5억 원 이상의 투자·개발사업은 예외 없이 예산편성 전에 3개월간 총 4단계의 심사 과정을 거쳐야 한다. 효과가 미흡(50점 미만)한 사업은 차년도 예산편성에서 원점 재검토된다.

또 사전 심사의 주관성을 배제하기 위해 '철원형 4대 심사 지표'(고용성과 40%, 지역적합성 25%, 고용질적수준 20%, 사업지속성 15%)를 계량화해 객관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군수가 직접 위원장을 맡고 외부 고용 전문가가 참여하는 '철원군 일자리 사전 심사위원회'도 가동한다.

또 청년 유치형(+5점), 농업·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생활 밀착형(+3점), 민간고용 이양형(+2점) 사업 등에는 확실한 가점을 부여해 '철원군 맞춤형 일자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은 업무 과중을 막기 위해 주관식 서술을 최소화하고 체크박스 중심의 '행정 낭비 방지형 점검표'를 도입한다. 점검표 작성을 주도한 우수 실무 공무원(실무자·팀장 구분 없음)에게는 '특별휴가'와 '인사고가 가점'이라는 인센티브를 부여해 동기부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번 일자리 창출 추진은 지역 내 인구 감소와도 직결된 사안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철원 인구는 3만 9979명이다. 마지노선으로 여겨진 4만 명대가 붕괴하면서 좀처럼 회복 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5월 기준 인구는 3만 9727명으로 월마다 50명씩 빠져나가는 상황이다.

김 군수는 일자리 확충이 인구 유입의 핵심 조건이라 보고 이 같은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다.

아울러 김 군수는 최근 국회에서 한기호 국회의원을 만나 철원군 주요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김 군수는 △유곡리에서 김화읍으로 바로 연결되는 도로 정비 △생창리 용양보 관광지 1일 출입인원 확대 △근동면·원남면·원동면·임남면 등 주민이 거주하지 않는 지역의 활용방안에 대한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김 군수는 "철원군에서 일자리를 만들지 못하는 예산은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며 "실용주의 경영과 현장 중심의 행정 체질 개선을 통해 군민 모두가 잘사는 철원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