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학 동해시장 "현장서 답 찾겠다"…취임 첫 행보는 묵호항

새벽 어업인 만나 민생 점검…AI·글로벌 해양도시 비전 제시

이정학 강원 동해시장이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9기 시장 취임식에서 선서하고 있다.(동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7.1/뉴스1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이정학 강원 동해시장이 1일 민선 9기 동해시장으로 공식 취임하며 시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새로운 시정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 시장은 이날 첫 공식 일정으로 묵호항을 찾아 조업을 준비하는 어업인들을 만나고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며 민생 중심 시정 의지를 밝혔다.

민선 9기 첫 행선지로 묵호항을 선택한 것은 시민의 삶이 시작되는 현장에서 시정을 출발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시장은 새벽 묵호항에서 어업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안전 조업을 기원하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어 어선안전조업국을 방문해 무선 교신을 통해 조업 중인 어선에 취임 인사를 전하며 안전 운항과 풍어를 기원했다.

이후 묵호수산물위판장을 찾아 경매를 준비하는 어업인과 중매인, 수협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수산업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동해시는 민선 9기 첫 일정을 의전보다 민생 현장에 배치하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 시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는 평가다.

현장 일정을 마친 이 시장은 오전 8시 50분 현충탑을 참배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린 뒤 사무 인계·인수 서명을 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이어 오전 10시 시청 본관 4층 대회의실에서 공직자와 동해시의회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검소한 취임식을 열고 민선 9기 시정 비전과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취임사에서 새 정부의 AI 대전환과 지역균형발전 정책, 미래산업 육성, 의료·돌봄 강화, 북극항로 시대 등을 동해시 도약의 기회로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AI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해양·물류·관광·첨단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해양도시를 조성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또 민선 9기 핵심 목표로 △글로벌 해양도시 실현 △예산 1조 원 시대 개막 △응급의료 30분 책임도시 실현을 제시하며 시민과의 약속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시정의 출발은 시민의 삶이 있는 현장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을 최우선에 두고 책임 있는 행정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겠다. 변화와 혁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동해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