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노적봉서 암벽등반 중 추락한 50대 구조…도보 이송

'5인의 우정길' 등반 중 추락
날씨 탓 헬기 접근 불가…구조대 3시간 만에 현장 도착

30일 설악산 암벽 등반 중 추락한 50대 구조 현장.(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6.30/뉴스1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설악산에서 암벽등반 중 추락한 50대 남성을 구조한 구조대가 도보로 하산 중이다.

30일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설악산 노적봉 일대서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자는 50대 남성으로, 일행 7명과 함께 일명 '5인의 우정길' 코스를 등반하던 중 손으로 잡은 바위가 부러지면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머리와 어깨를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속초 설악동 일대에는 구름이 많아 헬기 접근이 어려웠다. 이에 따라 설악산국립공원 특수구조대 9명과 강원119특수대응단 5명이 사고 발생 약 3시간 만에 도보로 현장에 도착해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사고 지점은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운 험준한 암벽 구간으로, 구조대는 추가 인력을 투입해 구조용 들것을 이용한 도보 하산을 진행하고 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구조가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