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경, 민·관 합동 해상방제훈련…기름유출 사고 대응력 점검

6개 기관·단체 100여 명·선박 13척 참여…유조선 화재·기름유출 상황 가정

속초해경 민관 합동 해상방제훈련.(속초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6.26/뉴스1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속초해양경찰서는 26일 강원 속초항 조도 동방 약 3.7㎞ 해상(2해리)에서 대규모 해양오염사고에 대비한 '2026년 민·관 합동 해상방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속초해양경찰서를 비롯해 강원도, 해양환경공단, 해양자율방제대 등 6개 기관·단체에서 100여 명과 선박 13척이 참여했다.

훈련은 속초항으로 입항하던 유조선과 운항 중인 어선이 충돌해 유조선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다량의 경유가 바다로 유출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참가 기관들은 상황 전파와 긴급 출동을 시작으로 화재 진압, 사고 선박 오일펜스 설치, 파공부 봉쇄, 어장·양식장 등 민감자원 보호를 위한 오일펜스 설치, 유회수기 가동을 통한 유출유 회수 등 실제 사고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또 인사혁신처가 추진하는 퇴직공무원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훈련 평가와 방제 전략 컨설팅도 함께 실시됐다.

속초항은 여객선 등 입출항이 잦은 항만으로,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주변 어장과 연안 환경에 미치는 피해가 큰 만큼 관계기관 간 공조체계 유지가 중요한 지역으로 꼽힌다.

속초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대규모 기름유출사고는 광범위한 해양오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신속한 초동 대응과 관계기관, 민간의 긴밀한 협력체계가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이 재난성 해양오염사고 대응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