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천어축제·파크골프·교육복지' 남기고 퇴임하는 최문순 화천군수

3선 최문순 군수 26일 화천 커뮤니티 센터에서 퇴임식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도전에도 성공, 민선 8기 마침표

화천 산천어 전국파크골프대회 우승자에게 트로피 건네는 최문순 화천군수.(화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화천=뉴스1) 한귀섭 기자 = 3선 최문순 화천군수가 오는 26일 오후 2시 화천커뮤니티센터에서 퇴임식을 열고 50여 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한다.

최 군수는 12년간 군정을 이끌며 교육복지와 지역축제, 파크골프 산업 육성 등을 주요 성과로 남겼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문순 군정의 핵심 기조는 가정형편과 관계없이 아이를 낳고, 양육하고, 교육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맞춰졌다.

화천군은 공공 산후조리원과 온종일 돌봄시설을 건립하고, 전국 최초로 대학생에게 4년간 등록금 실 납입액 전액과 매월 최대 60만 원의 거주비를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했다.

세계 100대 대학 유학비와 거주비, 해외 어학연수와 배낭연수 지원 등 지역 학생들의 교육 기회를 넓히는 사업도 이어왔다.

2026 화천산천어축제 폐막일.(뉴스1 DB)

초등 온종일 돌봄시설인 화천커뮤니티센터는 단순 돌봄 기능을 넘어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교육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파크골프 산업 육성도 주요 성과로 꼽힌다.

화천군은 2021년부터 하남면 북한강변에 산천어 파크골프장을 조성하며 파크골프 기반 확충에 나섰다. 이후 국내 주요 전국대회를 유치하며 파크골프 관광객 유입과 주민 생활체육 확산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전국대회가 열릴 때마다 연인원 수천 명이 화천을 찾아 체류하면서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화천산천어축제는 하얼빈 빙등축제, 삿포로 눈축제, 캐나다 윈터 카니발, 핀란드 로바니에미시 산타우체국 등 해외 겨울축제와 교류하며 콘텐츠를 넓혀왔다.

군은 지난 11일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에 추가 선정되는 성과도 거뒀다. 이에 따라 화천군민들은 8월부터 매월 15만 원 상당의 화천사랑상품권을 지급받는다.

최 군수는 "군수로 재임하면서 코로나19, 아프리카돼지열병, 군부대 해체 등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변함없는 성원과 신뢰를 보내주신 군민들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민선 9기 화천군정은 김세훈 화천군수 당선인이 이끌게 된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