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남 강릉시장 당선인 주요업무 보고 마무리…"강릉 대전환 속도"

AI데이터센터·조직 혁신 등 시정 밑그림 점검
"시민 눈높이 행정…취임 즉시 변화 증명"

민선 9기 강원 강릉시장직 인수위원회 업무부고.(강릉시장직 인수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6.24/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김중남 강원 강릉시장 당선인이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주요 업무보고를 마무리하며 시민 중심 시정 운영과 조직 혁신을 골자로 한 '강릉 대전환' 구상을 제시했다.

강릉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강릉 워케이션센터에서 주요 업무보고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보고회에서는 당선인과 실무진이 공약 이행과 주요 현안, 조직 운영 방향 등을 점검하며 민선 9기 시정 운영의 밑그림을 그렸다.

인수위는 최근 지역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AI 데이터센터 조성 사업과 관련해 단순한 기업 유치를 넘어 공공성과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고도화할 것을 주문했다.

또 주요 공약 이행과 현안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급변하는 행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 재설계 방안도 함께 검토했다.

이 과정에서 부서별 주요 현안과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도 폭넓게 공유됐다.

오랜 기간 이어진 공직사회의 관행 개선과 문화·관광 분야 혁신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인수위는 지역 축제 시 정치권 중심의 과도한 의전 관행을 개선하고 시민과 관광객 중심의 현장 행정을 정착시키는 데 뜻을 모았다.

아울러 보고회 과정과 정책 조율 내용을 시민사회에 공개해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한편, 강릉단오제의 글로벌 축제화와 청년 창작자, AI 기술을 활용한 철학도시 조성 등을 통해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 브랜드를 구축한다는 구상도 내놨다.

내부 혁신 방안으로는 신규 공무원 보호와 5~10년 차 실무 공무원 의견 수렴을 통해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는 '워크 다이어트(Work Diet)'를 추진하고, 보조금과 계약 관리의 투명성을 높여 시민 신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김중남 당선인은 "이번 주요 업무보고는 행정 편의주의를 걷어내고 시민의 눈높이에서 완전히 새로운 강릉을 고민한 출발점"이라며 "시민들이 열망하는 복지와 문화, 관광, 산업 전반의 대전환을 취임 즉시 속도감 있게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수위원회는 남은 일정을 마무리한 뒤 이번 주요 업무보고에서 제시된 핵심 지시사항과 정책 제언을 종합해 민선 9기 시정 운영의 방향을 담은 백서 발간에 착수할 계획이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