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잦아든 강원 동해안, 이번엔 풍랑경보…최대파고 5.5m
동해 전 해상 풍랑경보 확대…너울에 방파제·갯바위 월파 우려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20일 강원 동해안에 내리던 비는 오후 3시 30분 현재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동해 전 해상에 풍랑경보가 내려지면서 높은 파도와 강풍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가 커졌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동해중부 전 해상과 강원 북부·중부·남부 앞바다에 순차적으로 풍랑경보가 발효한다.
현재 동해중부 전 해상에는 초속 8~16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으며, 물결은 2~4m, 최대파고는 6m 안팎까지 일고 있다. 기상청은 앞으로 파고가 5m 이상으로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풍랑경보는 강원 북부 앞바다가 이날 오후 4시부터, 중부 앞바다는 오후 5시부터, 남부 앞바다는 오후 6시부터 각각 발효된다. 동해중부 안쪽먼바다와 바깥먼바다에도 풍랑경보가 유지되며 22일까지 매우 높은 물결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모레인 오는 22일까지 동해중부 해상에 초속 8~20m의 매우 강한 바람과 3~5.5m의 높은 물결이 이어지겠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며 항해·조업 선박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당분간 강원 동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고, 방파제와 갯바위를 넘는 월파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해안가 접근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새벽부터 내린 비로 어후 3시 기준 미시령 221.5㎜, 속초 대포 197㎜, 속초 노학 188.5㎜, 양양 하조대 175.5㎜, 강릉 주문진 171.5㎜, 북강릉 169.0㎜ 등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지만 오후 들어 강수는 대부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방파제와 갯바위, 해안도로 등 위험지역 출입을 자제하고 소형 선박과 해안 시설물 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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