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인근서 부유물 감긴 어선 2척 잇따라 구조…승선원 13명 무사
채낚기 어선 2척 스크루에 씨앵카 줄 감겨…1500톤급 경비함정 투입
- 윤왕근 기자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독도 인근 해상에서 스크루에 씨앵카 줄(어구 고정용 닻줄)이 감겨 운항이 불가능해진 어선 2척이 해양경찰의 신속한 구조로 무사히 항해를 재개했다.
19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7분쯤 독도 남동방 약 2.4㎞ 해상을 항해하던 채낚기 어선 A 호(72톤·승선원 7명)로부터 "부이를 피하려다 스크루에 씨앵카 줄이 감겨 자력 항해가 불가능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동해해경은 신고를 접수한 즉시 1500톤급 경비함정을 사고 해역으로 급파하는 한편,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승선원들에게 구명조끼 착용을 요청하고 선박 안전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했다.
현장으로 이동하던 경비함정은 추가 신고에도 연이어 대응하며 독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줄감김 사고를 모두 안전하게 처리했다.
이후 오후 1시 14분쯤에는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채낚기 어선 B 호(40톤·승선원 6명)도 조류에 의해 씨앵카 줄이 스크루에 감겨 자력 운항이 어렵다는 신고를 했다.
경비함정은 오후 1시 48분 A호에 도착해 스크루에 감긴 씨앵카 줄을 제거하고 시운전을 통해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뒤 곧바로 B호로 이동했다.
이어 오후 2시 31분 B호에 도착해 동일한 장애물을 제거하고 시운전까지 마친 뒤 안전을 확인했다.
A 호와 B 호 승선원 13명 모두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두 어선은 구조 이후 자력으로 항해를 재개했다.
김환경 서장은 "최근 부유물이나 조류로 인한 줄감김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며 "무리한 운항을 자제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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