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 도민체전 시작 후 처음 3위로 떨어진 춘천시, 1년 만에 1위 탈환

제61회 도민체전에서 우승…신기록 1명에 그친건 아쉬움
강릉시 상승세도 돋보여

춘천시청 여자 태권도팀.(춘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도민체육대회가 시작한 뒤로 지난해 3위로 떨어져 위기감이 감지됐던 강원 춘천시가 1년 만에 1위 탈환에 성공했다.

18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춘천시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동해 일대에서 열린 제61회 도민체전 1부에서 총득점 4만 9916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강릉시(4만 9440점), 3위는 동해시(3만 9837점)이다

춘천시는 지난해 삼척 일대에서 열린 제60회 강원도민체전에서 1부 4만 4665점으로 3위에 머무른 것과 비교하면 2단계 올라간 셈이다.

춘천시 태권도팀은 여자부 6개 체급에서 금메달 5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 선수 전원 입상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 강원사대부고와 춘천여고는 각각 남녀 고등부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펜싱에서도 춘천 지역 고등부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다만 이번 대회에서 48개의 대회 신기록이 쏟아졌으나, 춘천시는 사격 종목 단 1개에 그쳤다. 강릉시와 동해시 선수들이 수십 개의 신기록을 쏟아낸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이다.

이와 함께 강릉시의 상승세도 돋보인다.

강릉시는 지난해(4만 9043점)에 이어 올해 4만 9440점) 을 얻어 2년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춘천시가 자칫하면 강릉시에 1위 자리를 내줄 수 있는 상황이다.

앞서 춘천시는 지난해 도민체전에서 3위로 떨어지면서 지역 체육이 위기에 빠졌다. 춘천시가 1966년 열린 제1회 강원도민체전부터 3위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최근 5년간(2019~2024년) 강원도민체전 기록을 살펴보면 춘천시는 2023년 강릉에서 열린 도민체전을 제외하곤 모두 1위에 올랐다. 2023년에는 춘천시가 2위를 기록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춘천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이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춘천 체육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며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민체전은 시·군 간 인구 등 문제를 고려해 1, 2부 경기로 나눠 치른 뒤 순위로 매기고 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