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앞바다 떠밀려온 참다랑어 사체 무슨 일…"쿼터 초과로 버려진 듯"
속초해변 3마리·외옹치 2마리 등 총 5마리 발견
속초시 수거작업…최근 주문진에서 170마리 잡히기도
- 윤왕근 기자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해변과 외옹치해변에서 참다랑어 사체가 발견돼 지자체가 수거에 나섰다.
18일 속초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속초해변과 외옹치해변에 참다랑어 사체가 떠밀려왔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현장 확인 결과 속초해변에서 3마리, 외옹치해변에서 2마리 등 총 5마리의 참다랑어 사체가 발견됐다.
발견 당시 이미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다. 시는 중장비를 투입해 사체를 수거했다.
발견된 참다랑어는 어획 쿼터 문제로 바다에 버려진 뒤 조류를 타고 해안으로 떠밀려온 것으로 보인다.
속초시 관계자는 "어선들이 정치망에 걸린 참다랑어를 쿼터 때문에 바다에 방류하거나 버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참다랑어는 '바다의 로또'로 불릴 만큼 높은 가격에 거래되지만, 정부가 자원 보호를 위해 어획량을 엄격히 제한하는 쿼터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정치망 등에 쿼터를 초과한 참다랑어가 혼획될 경우 어민들이 바다에 다시 방류하거나 버리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한다.
최근 동해 수온 상승과 먹이생물 증가 등에 따라 남해와 제주 해역을 중심으로 회유하던 참다랑어의 활동 범위가 동해안까지로 확대되고 있다.
실제 지난 9일 강릉 주문진항에서는 정치망 어선 2척이 잡아 올린 참다랑어 170여 마리가 한꺼번에 위판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속초시는 수거한 참다랑어 사체를 폐기하는 한편 정확한 유입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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