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빗길 교통사고 치사율, 맑은 날의 1.3배"…감속·안전거리 당부
최근 5년간 빗길 교통사고 6만 649건…사망자 1058명 발생
- 이종재 기자
(원주=뉴스1) 이종재 기자 = 올여름 평년보다 많은 비와 국지성 집중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한국도로교통공단이 빗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철저한 감속 운전과 안전거리 확보를 당부했다.
17일 한국도로교통공단이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을 통해 최근 5년간(2021~2025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비 오는 날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6만 649건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1058명이 사망하고 8만 7335명이 부상을 입었다.
특히 빗길 사고 100건당 치사율은 1.7로, 맑은 날(1.3)의 약 1.3배에 달했다. 빗길 야간 시간대 치사율은 2.0까지 치솟아 주간(1.5)보다 위험성이 훨씬 높았다.
빗길에서는 음주운전 사고 비중도 10.1%를 기록해 맑은 날(6.1%)을 웃돌았다. 과속 사고의 경우 전체의 1.1%에 불과했으나 치사율은 19.5로 맑은 날(17.5)보다 높았다.
이처럼 빗길 사고는 치명적인 대형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큰 만큼, 장마철을 앞두고 운전자들의 안전의식 제고와 감속 수칙 준수가 시급한 실정이다.
공단은 빗길 사고 예방을 위해 최고제한속도 대비 20~50% 감속 운전, 평소 2배 이상의 안전거리 확보, 타이어 마모도 및 와이퍼 등 등화장치의 사전 점검을 강력히 권고했다.
현철승 공단 AI디지털본부장은 "올여름은 국지성 호우 가능성이 큰 만큼 빗길에서 속도를 줄이고 앞차와의 거리를 충분히 확보하는 안전수칙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eej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