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한용운과 차담·숲속 미디어아트 산책…인제 '스마트 힐링센터'
95억 원 투입, 북면 용대리 일원에 12월 준공 목표
- 이종재 기자
(인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인제군이 북면 용대리 백담권역 일원에 청정 자연과 첨단 스마트 기술을 결합한 신개념 휴양공간 '스마트 힐링센터'를 추진 중이다.
14일 인제군에 따르면 군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스마트관광도시 조성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국비 등 총사업비 95억 원을 투입해 북면 용대리에 스마트 힐링센터를 건립 중이다.
센터는 연면적 769.38㎡,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다. 현재 공정률은 30%이며 오는 12월 준공이 목표다.
센터 1층에는 미디어아트를 활용해 숲속 몰입형 휴식을 제공하는 '스마트포레스트'와 '풋스파카페' 등이 들어선다.
2층에는 원격 근무자를 위한 '워케이션 공간'이 마련된다. 스마트 기술로 복원한 인공지능(AI) 만해 한용운 선생과 가상 차담회를 즐길 수 있는 'AI 한용운 다도체험실'도 조성해 특화된 문화 체험을 제공한다.
군은 그동안 단순 방문에 그쳤던 지역 관광 생태계를 장기 체류형으로 전환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백담권역은 설악산과 백담사, 만해마을 등 자연·역사·문화 자원을 함께 갖춘 곳이다. 여기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하면 체류형 관광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은 스마트 힐링센터를 거점으로 주변 관광지와 숙박·먹거리 자원을 연계해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워케이션과 웰니스 관광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만큼 이번 사업이 산악 관광지의 새로운 활용 모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센터 건립 외에도 관광객의 편의와 안전을 위한 '백담사 스마트 쉘터 버스정류장'을 이달 중 착공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하나로 예약부터 결제까지 가능한 '통합 서비스 플랫폼' 고도화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백담사, 만해마을, 용대리 황태마을을 잇는 스마트관광 벨트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강희숙 자치행정담당관은 "인제군의 청정 자연 자원에 인공지능과 미디어아트 등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힐링센터를 통해 관광객에게 새로운 휴식과 체험을 제공하겠다"며 "웰니스 관광과 워케이션 수요를 백담권역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갈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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