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삼영 강원교육감 인수위원장에 구재승 미탄중 교장

"학생 목소리, 교사 고민, 학부모 바람, 지역사회 요구 듣겠다"
기자회견 뒤 강삼영 당선인과 신경호 교육감 인사 나눠

강삼영 강원도교육감 당선인(사진 가운데)이 8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수위원회 구성 및 운영계획을 발표한 뒤 구재승 인수위원장(사진 왼쪽), 전봉주 인수위 부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26.6.8 한귀섭 기자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삼영 강원도교육감 당선인이 인수위원회 위원장에 구재승 평창 미탄중학교 교장을 임명했다.

강삼영 당선인은 8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수위원회 구성 및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또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에는 전봉주 전 강원도교육청 행정국장을 임명했다.

강삼영 당선인은 "구재승 위원장은 오랜 교육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저의 교육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계신 분"이라면서 "전봉주 부위원장은 교육행정과 재정 분야의 전문가로서 공약을 실현할 수 있는 정책으로 구체화하는데 큰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10분의 인수위원 역시 전문성뿐 아니라 유아교육, 초등교육, 중등교육, 특수교육, 마을교육공동체와 시민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대표성을 고려하여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분과는 총 7개(강한학력, 빛나는 진로, 포용 교육, 미래전환 교육, 교육 공동체, 행정혁신, 당선인 지원실)로 구성됐다.

강삼영 강원도교육감 당선인(사진 오른쪽)과 신경호 교육감이 8일 도교육청 2층 교육감실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6.8 한귀섭 기자

김기석 강원대 명예교수와 주국영 강원입시포럼 대표는 자문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에 각각 임명됐다. 또 자문위원회 안에는 '사림교육기관 지원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 운영한다.

위원장은 홍두천 전 정선 문곡중학교 교장이 맡는다. 인수위 현판식은 10일이며, 운영은 이달 말까지다.

강삼영 당선인은 "저는 인수위원회를 단순히 계획을 세우는 조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학생 목소리, 교사 고민, 학부모 바람, 지역사회의 요구를 듣겠다"고 약속했다.

또 "듣고 공감하고 실천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책상 위에서 보고서를 만드는 조직이 아니라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변화를 준비하는 '동사형 인수위원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재승 인수위원장은 "강원도민들께 약속드렸던 공약을 잘 다듬고 현장에 있는 분들의 의견을 잘 반영해 4년간 추진될 사업들을 원활히 잘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도교육청에 걸린 강삼영 강원도교육감 당선인 축하 현수막.2026.6.8 한귀섭 기자

강삼영 당선인은 사립 교육기관 특별위를 구성한 이유에 대해 "사립 교육기관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없다 보니 교육청에 누군가와 접점이 만들어지는 곳만 지원이 되고 있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한 기관만 혜택에 돌아가지고 않고, 고르게 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했다.

강 당선인은 인수위 기간이 한 달밖에 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7월 1일 임기를 시작하는데 인수위까지 있으면 역할이 중복돼 맞지 않을 것 같다"며 "7월 1일부터는 4년간의 중장기 계획을 세우는 별도의 팀을 만들 생각"이라고 답했다.

기자회견 뒤 강삼영 당선인은 2층 교육감실을 찾아 신경호 교육감을 만났다. 강 당선인과 신 교육감은 지난 6·3지방선거 당시 치열하게 맞붙었다.

신 교육감은 "교육감 당선을 축하한다. 공약 그대로 강한 학력 빛나는 진로 그대로 하면 된다"며 "강원교육을 멋지게 만들어 달라"고 했다.

이어 신 교육감은 "퇴임식이 끝나면 그동안 못했던 테니스, 배드민턴, 탁구를 하고 주일마다 교회를 나갈 생각"이라면서 "여행도 다니면서 보낼 생각"이라고 했다. 신경호 교육감의 퇴임식은 16일 열린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