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심정지 사전 감지"…강릉아산병원, 스마트 케어 병동 확대
내·외과계 3개 병동 추가 도입…총 4개 병동 164병상 구축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올해 개원 30주년을 맞은 강릉아산병원이 인공지능(AI) 기반 환자감시 시스템을 확대 도입하며 환자 안전 강화에 나섰다.
강릉아산병원은 입원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위험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는 AI 환자감시 시스템 '씽크(thynC)'의 운영 병동을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신경외과 병동에 우선 적용됐던 시스템은 내·외과계 3개 병동까지 확대돼 총 4개 병동 164병상 규모의 '스마트 케어 병동'으로 운영된다.
AI 환자감시 시스템은 환자가 착용한 소형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심전도와 맥박, 호흡수, 산소포화도 등 주요 활력징후를 24시간 자동 측정하는 방식이다. 수집된 데이터는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해 병동 중앙 모니터링 시스템과 의료진에게 전달한다.
특히 단순 수치 변화뿐 아니라 환자 상태 변화의 추세까지 분석해 위험도를 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환자의 활력징후가 기준값을 벗어나거나 낙상 위험이 감지될 경우 즉시 알람이 전송돼 의료진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실제로 병원은 새벽 시간 산소포화도가 급격히 떨어진 환자를 시스템이 조기 감지, 의료진에게 알림을 전송했고 환자 상태가 악화하기 전 적절한 처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병원 측은 스마트 케어 병동 운영 확대를 통해 야간이나 응급상황 발생 시에도 보다 촘촘한 환자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릉아산병원은 향후 운영 성과와 효과를 분석해 스마트 의료 서비스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유창식 강릉아산병원장은 "환자 안전은 병원이 가장 우선적으로 지켜야 할 절대적 가치"라며 "앞으로도 AI 기반 스마트 의료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환자의 위험 상황을 사전에 예측하고 더욱 안전하고 신뢰받는 진료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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