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키운 평창송어축제…문체부 관광개발사업 선정

강원도, 계획공모형 관광개발사업 5년 연속 선정

평창군 계획공모형 사업구상도.(강원도 제2청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5.26/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도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에 5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강원도 제2청사는 지역 예비심사를 거쳐 추천한 평창군이 2026년 문체부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은 지역 특화 관광자원을 중심으로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지역관광을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사업 초기 기본계획 수립부터 마무리까지 5년간 총사업비 60억 원(국비 30억·도비 15억·군비 15억 원)이 투입된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기초지자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강원 평창을 비롯해 충북 보은, 충남 공주, 전북 완주, 전남 장흥, 경남 김해 등 6곳이 최종 선정됐다.

강원도는 코로나19로 공모사업이 중단됐던 2022~2023년을 제외하고 2020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선정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앞서 정선(2020년), 삼척(2021년), 영월(2024년), 인제(2025년)가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에 선정된 평창군은 '오대천이 흐르는 평창송어파크'를 주제로 진부면 송어축제장을 중심으로 한 관광거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은 송어파크 사계절 프로그램 고도화와 오대산~진부 연계 관광 프로그램 개발, 웰컴센터·열린광장 등 거점 공간 조성 등이다.

평창송어축제는 지난 2006년 수해 피해 이후 지역 주민들이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뜻을 모아 2007년 처음 개최한 행사다.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지역 대표 겨울축제로 매년 20만 명 이상이 찾고 있다.

도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주민 주도 축제의 한계를 넘어 관광 인프라와 콘텐츠를 확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창군과 강원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겨울철 축제 중심 관광에서 벗어나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로의 전환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손창환 강원도 제2청사 글로벌본부장은 "평창송어축제는 주민들이 직접 만들고 발전시켜 온 의미 있는 축제"라며 "더 많은 관광객 유치와 체류시간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