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소방공무원노조와 단체교섭 용의는?"…지사 후보 측에 질의서

"희생만 강요 시대 끝나"…급식 예산 확대·휴게공간·인력충원 등도 요청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강원소방지부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와 김진태 국민의힘 도지사 후보 사무실을 각각 찾아 '전공노 강원소방지부 정책질의서' 를 전달했다.(전공노 강원소방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강원소방지부가 소방공무원의 노동조건 혁신과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여야 강원도지사 후보 측과 만나 정책질의서를 전달했다.

강원소방지부 19일 춘천에 있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와 김진태 국민의힘 도지사 후보 사무실을 각각 방문해 '전공노 강원소방지부 정책질의서'를 전달했다.

이번 정책 건의는 '강원 소방공무원의 실질적 복지와 안전한 일터 조성 필요'라는 핵심 슬로건으로 그동안 외면받아 온 소방 현장의 열악한 실태를 개선하고 소방공무원의 기본권을 보장받기 위해 마련됐다.

지부가 전달한 9대 핵심 과제 중 가장 강조한 것은 '강원도와 도 소방공무원노동조합 간의 단체교섭 추진'이다.

이는 노조의 정당한 권리를 찾고 소통 창구를 제도화해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만들기 위함이다.

이어 전공노는 △소방공무원 급식 및 품질 개선 예산 확대 △안전 휴게 공간 및 노후 시설 개선 △고질적인 인력 부족 문제 △강원 소방공무원 인력 운영 체계 개선 △구조구급업무 활동비 현실화 등을 요청했다.

또 전공노는 청년 공무원들의 유입과 정착을 위해 △관사 지원 확대와 △청년 휴무제 또는 생년월 특별휴가 시행 등도 담았다.

이날 정책질의서를 전달받은 양측 후보 모두 지부의 취지에 깊이 공감하며, 소방공무원들이 현장에서 자부심을 느끼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 검토와 성실한 답변을 약속했다.

손상기 강원소방지부 지부장은 "소방공무원에 희생만을 강요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강원 소방공무원의 실질적 복지가 향상되고 안전한 일터가 조성되어야만 도민에게 제공되는 안전 서비스의 질도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강원소방지부는 지난 2021년 출범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