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규 국힘 강릉시장 후보 "우상호, 대통령 발언 왜곡"…공식 사과 요구

"강릉 가뭄 당시 대통령께 '비 오니 가시라' 말한 적 없어"
14일까지 사과 요구…법적 대응 경고

김홍규 국민의힘 강원 강릉시장 예비후보.(뉴스1 DB)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김홍규 국민의힘 강원 강릉시장 예비후보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예비후보를 향해 허위사실 유포를 주장하며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김 후보는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대통령 정무수석까지 역임한 우상호 후보가 왜 거짓말을 하느냐"며 "허위사실 유포에는 반드시 책임이 뒤따른다"고 밝혔다.

김 후보의 항의는 지난 11일 G1방송 등이 생중계한 6·3 지방선거 강원도지사 후보 토론회 과정에서 나온 우 후보 발언을 두고 한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에 따르면 우 후보는 토론회에서 지난해 8월 강릉 물 부족 사태 당시 대통령의 강릉 방문을 언급하며, 김 후보가 대통령에게 "조금 있으면 비가 오니까 그냥 가시라"고 말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저는 대통령께 그런 말씀을 드린 적도 없고 생각해 본 적도 없는 내용"이라며 "오봉저수지 현장과 강릉시청 상황실에서 오간 질문과 답변은 모두 영상으로 남아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우 후보는 토론회에서 '정무수석 때 기억이 생생하다'고 했고, 강릉 단오전수관에서도 대통령이 자신에게 그렇게 말했다고 이야기했다"며 "대통령이 하신 말씀인 것처럼 허위 내용을 이야기하는 것은 대통령을 욕보이는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또 "제가 대통령께 그런 말을 했다면 다음 날 언론에 대서특필됐을 것"이라며 "원수 확보 비용 관련 답변조차 숏폼 영상으로 만들어져 공격받았던 상황에서 그런 발언이 있었다면 그냥 넘어갔겠느냐"고 말했다.

김 후보는 우 후보를 향해 "다시 한번 기억을 더듬어보고 오는 14일까지 공식 사과하라"며 "사과하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릉 방문 당시 대통령과 강릉시장 간 질문과 보고 시간에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있었다"며 "우 후보의 주장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