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올해 첫 SFTS 환자 발생…고열·감기 증상 80대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 준수"
- 이종재 기자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고 7일 밝혔다.
환자는 속초시에 거주하는 80대 주민으로, 고열과 감기 증상 등으로 도내 의료기관을 찾았다가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SFTS는 풀숲이나 산책로 등에 서식하는 참진드기에게 물려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주요 증상은 38도 이상의 고열과 심한 피로감, 구토·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 혈소판 감소 등이며, 국내에서는 매년 봄부터 늦가을까지 환자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과 기저질환자는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 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는 백신과 뚜렷한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야외활동 시에는 긴팔·긴바지·장갑 등 보호 의류를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풀밭 위에 직접 앉거나 눕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하고 옷을 갈아입어야 하며,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한 경우에는 털과 피부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보건당국은 도내 전역에 대한 진드기 매개 감염병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등산로 및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방역 및 홍보 활동을 집중 전개할 방침이다.
신인철 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봄·여름철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작업복 착용, 기피제 사용, 귀가 후 샤워 등 기본 수칙만 잘 지켜도 감염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구토·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단순 감기로 여기지 말고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최근 야외활동 여부를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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