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용사 가족 품으로"…고성 까치봉 유해발굴 작전 돌입

육군 102기갑여단, 유해발굴 개토식
5월 11일~6월 26일 8주간 연인원 4000명 투입

6·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102기갑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5.7/뉴스1

(강원 고성=뉴스1) 윤왕근 기자 = 육군 102기갑여단이 강원 고성군 까치봉 일대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작전에 돌입했다.

102기갑여단은 7일 고성군 충혼탑에서 신재관 여단장(준장) 주관으로 '2026년 6·25 전사자 유해발굴작전 개토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토식은 호국영령들에게 유해발굴작전 시작을 알리고, 작전에 참여하는 장병들의 안전과 무명용사들의 귀환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6·25참전유공자회와 고성·속초·양양지역 보훈단체 관계자, 고성군 부군수, 강원동부보훈지청장 등 지역 유관기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유해발굴은 11일부터 6월 26일까지 8주간 고성군 현내면 까치봉 일대에서 진행된다.

작전에는 하루 평균 100여 명, 연인원 4000여 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까치봉은 6·25전쟁 당시 치열한 고지전이 벌어진 지역으로, 과거 유해발굴작전에서도 다수의 유해와 유품이 발견된 바 있다.

군은 이번 발굴을 통해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호국영웅들의 신원 확인과 유해 수습에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재관 여단장은 추념사에서 "당신들의 희생과 헌신 덕분에 지금의 자유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있음을 잊지 않고 있다"며 "땅속에 묻힌 무명용사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육군은 매년 6·25 격전지를 중심으로 유해발굴작전을 이어오며 호국영웅 귀환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