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찰, 매월 첫째 주 수요일 '보행안전 약속의 날' 운영

보행자 사망사고 수요일 최다… 고령자 피해 73% 달해

'보행안전 약속의 날' 캠페인.(강원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경찰청이 보행자 사망사고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수요일을 '보행안전 약속의 날'로 지정하고 집중적인 교통안전 활동에 나선다.

강원경찰청은 경찰과 유관기관, 민간단체가 합동으로 참여하는 '보행안전 약속의 날'을 매월 첫째 주 수요일마다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고령화 지수가 높은 강원 지역 특성상 보행자 사고가 치명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판단에 따라 추진됐다.

최근 3년간 도내 교통사망사고 통계에 따르면 보행자 사망사고 비율은 2023년 29.3%에서 2025년 35%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요일별로는 수요일(28명)에 사고가 가장 집중됐으며,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고령자가 전체의 73.2%(93명)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도내 17개 경찰서는 6일 수요일 주요 교차로와 전통시장 일대에서 대대적인 안전 활동을 펼쳤다. 강릉·동해·고성·횡성 등에서는 출근 시간대 캠페인을 벌였고, 춘천과 강릉에서는 경로당과 초등학교를 직접 찾아 맞춤형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보행자 보호 의무 위반 및 신호위반 등 위협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병행해 총 233건을 계도·단속했다.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보행안전 약속의 날은 운전자 및 보행자의 관심과 참여를 위해 매월 1회 실시하고 있지만, 보행자 안전을 위한 경찰 활동은 연중 지속 실시하고 있다"며 "도로보행 3원칙 준수 등 보행자 사망사고 없는 강원도를 만들기 위해 다 같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