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원강수, 원주 반려동물가족 표심 잡기 경쟁(종합)
구 "반려복합공원·문화센터로 선진 반려 문화"
원 "옛 원주역에 반려동물 특화 복합단지 조성"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여야 민선 9기 강원 원주시장 예비후보들이 반려동물 가족 표심 잡기에 나섰다. 구자열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반려복합공원을 조성해 선진반려문화를 구축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원강수 국민의힘 후보도 반려동물 특화 복합단지를 골자로 한 반려산업도시 비전을 제시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구 후보는 자신의 5대 핵심공약 중 하나인 '매력원주'를 제시하며 반려복합공원·문화센터를 4개 권역에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공원 하나, 시설 하나를 지향하는 게 아니다"면서 "시민, 반려동물을 위한 공존의 룰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려가구가 늘면서 생기는 문제는 분명히 있다. 소음, 배설물, 안전, 갈등 등 방치하면 시민 불편이 커지고, 도시 이미지도 나빠진다"면서 "그래서 반려복합공원·문화센터를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민이 편하게 이용할 산책·놀이·커뮤니티 공간 등을 만들어 갈등을 줄이겠다"며 "센터 기능도 분명해야 한다. 반려 예절교육, 행동교정, 보호자 상담, 어린이·청소년 반려 안전교육, 유기동물 문제 대응과 입양 연계 등 선진반려문화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센터 1곳을 먼저 만들어 기준을 정하고 내용을 보완하면서 생활권 확산을 추진하겠다"면서 "반려가구는 더 편해지고, 비 반려 시민은 더 안전해지는 도시를 구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그는 "도시의 매력은 결국 생활에서 결정된다"면서 "반려동물과의 동행을 적극 지원하는 품격 있는 도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원 후보도 반려동물 가족을 겨냥한 공약을 내놨다. 2021년 폐역이 된 후 5년간 방치돼 온 옛 원주역 부지(7만 8750㎡)에 1080억 원 규모의 반려동물 특화 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원 후보는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반려동물 호텔과 동물병원, 교육시설, 문화광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반려동물과 관련한 AI 재활·입양 통합센터도 운영하겠다고 공약했다. 원 후보는 입양할 동물에 대한 AI 행동분석으로 공격성·사회성·입양적합도를 평가하는 시설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펫-ESG 클러스터 & 청년 창업지원센터운영'도 약속했다. 지역 특산물 기반 펫 푸드 개발, 의료기기 클러스터 연계 펫 헬스 케어 등의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이외 그는 길고양이와 유기견 지원(중성화수술 등)도 확대하겠다고 했다.
원 후보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국가승인통계를 기준으로 보면, 반려동물 양육가구 비율은 29.2%로 역대 최고"라면서 "원주시의 지난해 반려인구도 약 2만 1950명"이라고 정책 배경을 설명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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