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노인인구 22% 돌파…'장례부터 화장까지' 외곽 인프라 확충 눈길
민간 장례시설 '춘천안식원장례식장' 본격 운영
- 이종재 기자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춘천지역이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며 장례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도심에 치우친 장례 수급 불균형을 해소할 민간 장례시설이 외곽 지역에 문을 열어 주목받고 있다.
6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춘천시 노인 인구는 2024년 3월 5만 9475명에서 지난해 12월 말 6만 4332명으로 급증했다. 이는 전체 인구의 22.5%에 달하는 수치로, 65세 이상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 기준을 상회한다.
이에 따라 장례 수요도 늘어나고 있지만, 현재 춘천의 주요 장례식장은 대부분 도심권에 집중돼 있다. 특히 동산면 등 외곽 지역 주민들은 도심 장례식장을 이용한 뒤 화장을 위해 다시 외곽의 안식원(화장장)으로 이동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어왔다.
이날 개업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돌입한 '춘천안식원장례식장'은 초고령사회에 대응한 필수 인프라를 확충하고, 외곽 지역의 장례 수급 불균형을 해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가장 큰 강점은 입지다. 안식원과 인접한 조건을 활용해 장례부터 화장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함으로써 이용객의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시설 규모 역시 경쟁력을 확보했다. 100~300명의 조문객 수용이 가능한 빈소 2곳과 최근 트렌드인 '가족장' 전용 빈소 1곳을 갖췄으며, 100여 대의 차량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확보해 방문객 편의를 높였다.
운영 면에서도 선진화된 시스템을 도입했다. 투명한 비용 정산 시스템으로 유가족의 불신을 차단하고, 전문 장례지도사의 1대1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유가족이 오직 추모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심광선 대표는 "춘천 외곽 및 인접 지역의 장례 시설 확충이 절실한 시기에 시민들에게 품격 있는 예우를 다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최상의 시설과 서비스로 지역을 대표하는 장례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