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가 함께 키우겠습니다"…구자열, 어린이날 표심 잡기

구자열 민주 원주시장 후보 '1억 아이키움 성장바우처' 약속
"이이 키우는 일, 부모만의 일 아냐"…보육·교육 분야 공약

구자열 더불어민주당 민선 9기 강원 원주시장 후보. (뉴스1 DB)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원주시가 함께 키우겠습니다."

구자열 더불어민주당 민선 9기 강원 원주시장 예비후보가 어린이날을 하루 앞두고 부모 표심 잡기에 나섰다.

구 후보는 4일 보육·교육 분야 공약을 발표하며 "아이 웃음소리가 원주의 미래다. 원주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꿈을 키울 어린이날이길 바란다"며 "하지만 정작 부모 마음은 가볍지만은 않다. 갑자기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발을 동동 구르고, 학원비와 보육료에 가계부는 마이너스고, 단설·병설유치원 입학은 하늘의 별 따기"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부모의 희생이 아닌 사회의 책임으로 아이를 키우는, 품격 있는 원주를 위한 강력한 약속을 하겠다"며 자신의 다섯 가지 공약을 소개했다.

특히 그는 그간 공약으로 밝혀온 '원주 1억 아이키움 성장바우처'를 도입하겠다고 재차 약속했다. 이 공약은 정부·강원도의 0~7세 육아비용 지원에 더해 원주시가 고교 3학년 연령까지 진로 등에 필요한 비용의 일부를 주는 것이다. 앞서 민선 8기 원주시가 초등학생들의 예체능 교육비용으로 매월 10만 원의 꿈이룸 바우처를 지원했는데, 그 지원 대상과 범위를 조정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구 후보는 매월 초등학생 5만 원, 중학생 6만 원, 고등학생 7만 원의 도서·문화·학원·교통 등의 비용을 바우처로 주는 것으로, 초등생의 경우 기존보다 금액이 줄어들겠지만, 향후 청소년기까지 지원받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는 기업도시에 공공형 어린이 전문병원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밤늦게 아픈 아이를 업고 타 도시 응급실을 찾아 헤매는 부모의 절박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우리 아이들이 원주 안에서 안심하고 전문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부모의 지갑을 지키는 '24시간 반값 돌봄 체계'도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구 후보는 정부의 시간제보육 부모 부담금을 원주시가 추가 지원해 시간당 1000원의 '반값 돌봄'을 실현하고, 한부모 가정, 맞벌이 부부, 야간 및 교대 근무자, 다자녀 가정에 시간제보육 자리를 우선 배정겠다고 설명했다.

구 후보는 "부모들께 약속드린다. 아이를 키우는 일은 부모만의 일이 아니다. 원주시가 함께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병원 치료를 받은 구 후보는 자료를 통해 공약을 밝히고 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