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도 표밭 다지기"…우상호·김진태 휴일 동해안 집중 공략

민선 9기 강원지사 선거에 도전하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가 3일 강원 동해안에서 일정을 소화하면서 세 결집을 시도했다. (두 후보 측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5.3/뉴스1
민선 9기 강원지사 선거에 도전하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가 3일 강원 동해안에서 일정을 소화하면서 세 결집을 시도했다. (두 후보 측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5.3/뉴스1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민선 9기 강원지사 예비후보들이 5월 첫 일요일인 3일 동해안에서 세 대결을 펼쳤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같은 당 이정학 동해시장 예비후보를 지원하며 이번 선거의 승리를 다짐했고, 김진태 국민의힘 예비후보도 강릉의 종교계를 찾아 세를 확장하는 데 공을 들였다.

우 후보는 이날 이정학 동해시장 후보 출정식에 참여해 "36년간 단 한 번도 이뤄내지 못한 동해시 기적을 기필코 만들어내자"면서 현직인 국민의힘 심규언 동해시장을 비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양양과 강릉 기초단체장들을 향해 비리가 있고 무능하다고 주장했다. 김진하 양양군수의 경우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아왔고, 김홍규 강릉시장의 경우 지난해 가뭄 상황 파악에 미숙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는데, 우 후보는 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우 후보는 이날 지방 정부 심판론을 제기했다. 우 후보는 "견제를 받지 않는 권력은 오만해지기 마련"이라며 "이번 선거는 누구의 당선 여부를 떠나 잘못을 저지른 시장과 군수에게 시민의 무서움을 보여주는 엄중한 심판의 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도 동해안을 집중 공략했다. 김 후보는 이날 강릉의 한 교회에서 예배 일정을 소화한데 이어 불교계 인사들도 만났다. 또 같은 당 지역 기초단체장 후보들의 개소식을 지원하면서 지지세 확장을 시도했다.

5월 첫 연휴 일정을 모두 동해안에 소화한 김 후보는 "지난 3박 4일 동안 손을 맞잡아주신 도민들께 오직 실력과 정책으로 보답하겠다"면서 "많은 국민께서 강릉을 비롯한 동해안지역을 찾아 주시길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번 동해안 일정에서 우상호 후보를 겨냥한 공세도 빼놓지 않았다. 앞서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우 후보 측이 중도·보수 인사 1000명으로부터 지지 선언을 받았다고 밝힌 것을 두고 "지지 의사 없는 인사 이름도 올렸다"고 비판한 바 있다.

김 후보는 최근 청년들이 모인 강릉 월화거리에서 차별화한 '진짜 지지 선언' 행사를 가졌다고 밝히면서 우 후보 측을 겨냥하기도 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