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에 전국 곳곳서 '릴레이 산불'(종합)

비 내리며 건조특보 해제…산불도 줄어들 듯

하동 산불 현장(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4.27

(전국=뉴스1) 한귀섭 한송학 장인수 정우용 양희문 김낙희 기자 =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진 가운데 27일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랐다. 다만 이날 오후부터 비가 내리면서 차츰 건조특보가 해제돼 산불 발생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0시 15분쯤 강원 춘천 서면 서상리의 한 주택에서 난 불이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었으나 1시간 29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소방, 산림 당국 등은 인력 115명, 헬기 9대, 장비 31대를 투입해 이날 오전 11시 44분쯤 진화를 완료했다. 같은 날 오후 4시 49분쯤 강원 화천 간동면 방천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40분 만에 진화됐다. 또 오후 4시 10분쯤 강원 인제 상남면 하남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1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

이에 앞서 오전 9시 9분쯤 경기 포천시 신북면 계류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약 40분 만에 꺼졌다. 산림 당국은 헬기 2대와 차량 17대, 인원 67명을 동원해 오전 9시 50분쯤 진화했다.

오전 11시 58분쯤 경남 하동군 횡천면 전대리 일원의 산에서 불이 났다. 산림 당국은 헬기 4대, 차량 19대, 인력 58명을 투입해 이날 낮 12시 34분께 주불을 껐다.

화천 간동면 방천리

27일 낮 12시쯤 충북 영동군 상촌면 하도대리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이 2시간 10분 만에 진화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산림과 소방 당국은 진화 헬기 5대, 진화인력, 진화차 등을 동원해 주불을 진화했다. 이 불로 산림 0.5㏊가 탔다. 다친 사람은 없었다.

27일 오후 3시 10분쯤 경북 고령군 성산면 고탄리의 야산에서도 불이 났다. 산림 당국은 헬기 등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진화에 나서 오후 5시 10분쯤 큰불을 껐다.

또 오전 1시 22분쯤 충남 서천군 비인면 성북리 한 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2시간 16분 만에 진화됐다. 산림 당국은 현장에 차량 17대, 인력 54명을 투입해 오전 3시 38분쯤 주불을 껐다.

산림청은 "작은 불씨도 소홀히 할 경우 대형산불로 확산위험이 있다"며 "쓰레기·영농부산물 불법소각 행위 등을 금지하고, 불씨 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