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감 '반 전교조' 앞세운 보수진영, 신경호로 단일화
조백송·김익중 공동기자회견…신경호 지지선언
강삼영 "유권자 기망"…전교조도 비판 입장 내
- 한귀섭 기자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6.3지방선거가 3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강원교육감 선거 출마를 고민한 조백송 입후보예정자와 김익중 전 강원도교육청 진로교육원장이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신경호 예비후보, 조백송 입후보예정자, 김익중 전 진로교육원장은 27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반 전교조'를 기치로 내걸고 단일화 및 지지선언을 했다.
조백송 입후보예정자는 "교육현장의 혼란을 막고 안정적인 교육정책 추진을 위해 신경호 후보와 단일화를 결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2년간 전교조와의 단체협약이 학교 자율성과 교육활동 전반에 제약으로 작용해 왔다"며 "이를 바로잡기 위한 단체협약 실효 선언은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김익중 전 진로교육원장도 "강원교육은 최근 기초학력 보장, 수업 중심 교육 회복 등 현장에서 체감되는 변화를 만들어 왔다"며 "지금은 정책의 연속성과 현장 중심의 실행력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체협약 실효 선언은 강원교육의 흐름을 바꾼 혁명적 전환점"이라며 "이를 통해 학교 현장이 보다 안정적이고 본연의 기능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신경호 예비후보는 "두 후보의 결단은 특정 인물이 아닌 강원교육의 방향과 원칙을 위한 선택"이라며 "반전교조연대는 우리 아이들의 배움과 교육의 균형을 지키기 위한 책임 있는 연대"라고 강조했다.
신 후보는 "2024년 10월 실효 선언 이후 학교는 점차 교육의 본질로 돌아가고 있으며, 교실은 학생과 수업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후보는 "학력 회복과 학교 자율성 강화라는 흐름을 안정적으로 이어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의 질 향상을 통해 강원교육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 사퇴한 두 후보는 신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이와 관련 강삼영 강원교육감 예비후보는 입장을 내고 "명분과 감동이 없는 단일화는 그저 야합으로 끝난다"며 "신경호 후보는 불법 선거운동과 뇌물수수 혐의로 1심에서 이미 당선 무효형을 받은 뒤 곧 2심 선고가 예정돼 있는 피의자"라고 비판했다.
강 후보는 "특정 노조를 비난하고 활동을 저지하려는 목적이라는 점도 시대착오적이고, 아직도 교육 공동체를 편가르기하고 철 지난 이념논쟁으로 표를 얻으려 한다"고 지적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지부도 입장을 내고 "교육의 본질과 정책 경쟁이 아니라 특정 집단을 겨냥한 대결 구도를 전면에 내세우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노조에 대한 왜곡과 비방을 멈추고 헌법이 보장한 권리를 존중하라"고 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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