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겨울 관광객 3500만 명 돌파…"대한민국 겨울관광 1번지" 입증

전년 대비 5.7% 증가

2026 화천산천어축제 폐막을 하루 앞둔 지난 1월 31일 강원 화천군 축제장을 찾은 수많은 관광객들로 얼음판이 가득차 있다.(화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1.31 /뉴스1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가 '2025 강원 방문의 해'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겨울철 관광객 3500만 명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겨울 관광 1번지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7일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 분석에 따르면 2025년 12월부터 2026년 2월까지 강원도를 찾은 관광객은 약 3500만 명으로 전년 3312만 명 대비 188만 명(5.7%) 증가했다. 도는 이번 성과의 주요 요인으로 공격적인 관광 마케팅과 겨울 축제 경쟁력 강화, 해외 관광객 유치 확대 등을 꼽았다.

겨울 축제의 경우 화천 산천어축제가 한파의 영향으로 방문객이 다소 감소했으나 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축제는 성황을 이뤘다.

특히 홍천강 꽁꽁축제, 평창송어축제, 대관령눈꽃축제, 철원한탄강 얼음트레킹축제 등이 전년보다 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으며 핵심 콘텐츠 역할을 했다. 이 중 평창송어축제와 철원한탄강 얼음트레킹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2026~2027 문화관광축제'에 최종 선정되는 결실을 봤다.

해외 관광객 유치 성과도 두드러졌다. '강원 스노우페스타' 프로그램을 통해 전년 대비 35.5% 증가한 6만 6473명을 유치하며 당초 목표를 27.8% 초과 달성했다. 춘천 남이섬과 엘리시안 강촌 등 도내 스키 리조트 협력 상품이 성장세를 견인한 결과다.

도는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혜택받GO! 강원여행'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도내 6만 원 이상 숙박 시 3만 원, 5만 원 이상 소비 시 1만 원의 모바일 강원상품권을 지급하는 이 제도는 21일 기준 1만 7600명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30일까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최대 7만 원까지 할인되는 '대한민국 숙박페스타'를 통해 상춘객 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김광래 도 경제부지사는 "겨울 관광객의 꾸준한 유입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됐다"며 "사계절 체류형 관광 기반을 더욱 공고히 구축해 언제든 강원을 찾는 관광객이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