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장 선거 불붙었다…24일 TV토론 '3자 대격돌'

김철수·이병선 '전·현직 리턴매치'에 '젊은 패기' 염하나 가세
영랑호 개발·대관람차·부교 철거 등 현안 놓고 공방 전망

강원 속초시장 선거에서 맞붙을 예정인 김철수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사진 왼쪽)와 이병선 국민의힘 예비후보(가운데), 염하나 무소속 예비후보.(정당 기호 순. 뉴스1 DB, 재판매 및 DB 금지)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6·3 지방선거를 40일 앞두고 강원 동해안 대표 관광도시 속초의 미래 4년을 운항할 선장을 뽑는 시장 선거가 24일 TV토론회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경쟁 국면에 돌입한다.

이번 선거는 민선 7기 시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김철수 예비후보와 민선 6기 시장이자 민선 8기 현직인 국민의힘 이병선 예비후보 간 '전·현직 맞대결'이자 '리턴매치’로 치러진다. 여기에 1980년생 현역 시의원인 무소속 염하나 후보가 젊은 패기를 무기 삼아 가세하면서 3자 구도가 형성됐다.

현재 초반 판세는 김 후보가 앞서는 분위기다. 지역 일간지 강원일보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3~14일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4.4%p)에서 김 후보는 56.1%로 과반을 넘겼고, 이 후보는 27.2%, 염 후보는 7.8%를 기록했다.

김 후보는 "속초 성장 엔진을 다시 살리겠다"며 식수난 해결, 엑스포광장 정비, 영랑호수윗길 조성 등을 성과로 내세우고,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화폐 확대, 제조업·관광산업 병행 성장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이 후보는 '중단없는 발전'을 내걸고 민생 회복을 전면에 배치했다. 특히 1인당 20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1호 공약으로 제시했으며, 자영업자 지원센터, 신중년 정책, 공영주차장 확충 등 생활밀착형 공약을 내놨다.

염 후보는 '시민이 돌아오는 도시'를 강조하며 해양 특화 단과대학 설립, 청년정책, 24시간 아동 돌봄 공간 등 세대별 맞춤 공약을 제시하며 기존 시정에 대한 견제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강원 속초시청 전경.(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토론회에서는 민선 8기 핵심 사업인 1조원대 영랑호 관광단지 개발사업과 민선 7기 주요 사업인 속초해수욕장 대관람차, 영랑호 부교 철거 등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지역 정치권은 토론회가 사실상 첫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최근 나온 여론조사에서 열세로 나타난 이 후보의 공세와 이를 방어하려는 김 후보, 여기에 양 시정을 모두 겨냥한 염 후보의 공격이 맞물리며 정책 설명보다 공방이 치열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MBC강원영동이 주최하는 24일 토론회는 생중계는 되지 않으며, 30일 오후 9시 녹화방송된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