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농협, 횡성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숙소' 준공식 개최
- 이종재 기자

(횡성=뉴스1) 이종재 기자 = 농협중앙회 강원본부는 23일 횡성군 둔내면에서 둔내농협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숙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협 관계자와 도·횡성군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농번기 인력 부족은 지역 농가의 고질적 문제였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들은 펜션이나 모텔을 임차한 임시 숙소에서 생활하며 취사·세탁 시설 부족과 높은 비용, 통근 불편 등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에 완공된 숙소는 공장에서 미리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모듈러(Modular) 공법'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일반 건축보다 공사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 착공 후 140일 만에 준공다. 균일한 품질과 소음·분진을 최소화한 친환경적 시공도 장점으로 꼽힌다.
지자체협력사업으로 추진된 둔내농협 숙소 건립에는 총사업비 14억 7400만 원이 투입됐다. 3547㎡ 부지에 숙소 3동과 공동주방, 세탁실 등 총 6개 동 규모로 조성돼 근로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농작업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강원농협 관계자는 "농협이 외국인 근로자를 직접 고용해 농가에 공급하는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소규모·고령 농가의 호응이 높다"며 "이번 숙소 준공을 계기로 올해 도입 인원을 50명으로 확대해 농촌 인력난 해소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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