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1조 국가산업 완성한다"…이상호 태백시장, 연임 도전장

22일 태백선관위서 민선 9기 후보 등록 후 각오 밝혀
"URL·청정메탄올·경석 자원화·교도소…일자리 늘린다"

이상호 강원 태백시장이 22일 태백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태백시장 후보 등록일정을 마친 뒤 포부를 밝히고 있다. 2026.4.22/뉴스1 신관호 기자

(태백=뉴스1) 신관호 기자 = "압도적으로 시작된 1조 원 대 국가산업을 완성하겠습니다."

이상호 강원 태백시장이 민선 9기 연임에 도전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폐광 등에 따라 발굴한 폐광대체산업인 연구용지하연구시설(URL)·청정메탄올제조시설 구축·태백교도소 건설 등으로 지역 일자리를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22일 태백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태백시장 후보 등록일정을 마친 뒤 "민선 8기 시장으로 보여준 것처럼,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재선 후 그간 유치해온 1조 원대 국가산업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보 신분으로 전환한 그는 "URL·청정메탄올·석탄 경석 자원화 등의 사업이 내년 본격 시작한다"며 "2029년까지는 공사 시기다. 지역 일자리가 상당히 늘 것"이라고 강조했다.

6475억 원대 사업인 URL은 지상 연구시설과 교육·지원시설, 지하 약 500m 심도의 연구시설을 구축하는 것이다. 청정메탄올 산업은 옛 광업소 부지에 2100억 원을 들여 제조시설을 신축하고, 철암 선탄장 일원 철도 인프라로 메탄올 물류센터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경석 자원화는 석탄 채굴과정에서 발생한 폐기물로 취급됐던 경석을 건축자재·세라믹 등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그간 경석은 △관리주체 불분명 △경제적 활용법 부족 등에 폐기물로 보였지만 최근 기술 개발과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및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강원특별법) 개정으로 활용 가능한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상호 강원 태백시장이 22일 태백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태백시장 후보 등록 일정을 마친 뒤 자신의 옷 뒤에 적힌 포부를 보여주고 있다. 2026.4.22/뉴스1 신관호 기자

이 후보는 그중에서도 URL 사업을 수차례 강조하면서 지역의 고용지표가 변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2030년이 되면 URL은 박사급 인력과 기간제 근로자까지 고려하면, 수백 명의 일자리를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태백교도소 건설을 완성해 지역 유입 인구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3600억 원대의 태백교도소 건설 사업으로 교정직원 500명을 유치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교도관들이 주소를 태백으로 옮기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법무부와 한지채용(태백시 5년 이상 거주자 교정공무원 고용)에 대해 협의하겠다"며 "또 교도소가 강력·흉악범을 받으면 지역 이미지를 저해할 수 있어 경제사범을 받도록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차기 시장으로의 강점도 피력했다. 그는 "시장은 수많은 결재 속 책임을 져야한다. 하루 결재만 수십 건"이라며 "그만큼, 추진력과 상황 판단력이 중요한데, 제 강점이 그 추진력이다. 공직자분들의 이야기를 경청해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이 후보는 '조용한 선거'를 강조했다. 그는 "3교대 근무와 야간 근무자 등 휴식이 필요한 분들이 많고, 아기들은 잠을 많이 자야 한다"면서 "제 목소리에 깨지 않도록, 시민 일상에 불편이 없도록 겸손하고 예의바르게 조용히 선거에 임하겠다"고 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