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선 "중단없는 발전" vs 김철수 "상징성 훼손"…불붙은 속초시장 선거(종합)

현직 이병선 15일 3선 도전 선언…'연속성' 강조할듯
김철수, 실향민 축제 문제 제기…시정 비판 '신호탄'

이병선 국민의힘 강원 속초시장 후보(사진 왼쪽)와 김철수 더불어민주당 후보.(현직순, 뉴스1 DB)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국민의힘 소속 이병선 강원 속초시장이 3선 도전을 공식화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철수 후보가 현 시정 비판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대결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14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이 시장은 15일 오전 속초시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같은 날 오후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단수공천을 받은 뒤 현안 대응을 이유로 예비후보 등록 시점을 늦춰온 이 시장은 동해안 현직 단체장 가운데 가장 늦게 선거전에 합류한다.

이 시장은 '깨끗한 시정'과 '중단없는 발전'을 핵심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재선 성과를 기반으로 한 '시정 연속성', '안정론'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예비후보 등록과 동시에 시정은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강원 속초시청 전경.(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반면 김철수 후보는 이날 실향민 문화축제 개최 장소를 둘러싼 문제를 제기하며 현 시정 비판에 나섰다. 김 후보는 "실향민 문화축제는 본래 취지에 맞게 아바이마을에서 개최돼야 한다"며 상징성 훼손과 시민 불편을 주장했다.

이번 선거는 민선 7기에서 맞붙었던 두 인물 간 '전·현직 리턴매치'로 관심을 끈다.

염하나 속초시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다자 구도 속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전·현직 리턴매치인 만큼 김 후보는 현 시정에 대한 비판 공세에 나서고, 이 후보는 대관람차 사업 등 민선 7기 당시 현안의 후폭풍을 언급하며 맞대응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