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남' 효과에 벚꽃 축제까지…강원도 4월 관광객 유치 총력

숙박시설과 연계해 '머무는 여행'으로 유도
양양 벚꽃길·강릉 축제까지 관광 동선 확장

강원 영월군 장릉에 몰려든 여행객.(뉴스1 DB) ⓒ 뉴스1 신관호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도가 봄꽃과 축제를 연계한 관광 마케팅을 본격화하며 4월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도 제2청사는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2월까지 누적 방문객이 2405만 명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4월 추천 여행지로 영월과 양양을 선정하고 체류형 관광 확대에 집중한다.

이번 관광 전략은 봄꽃과 지역 축제, 숙박 할인 혜택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영월은 전통문화 콘텐츠, 양양은 자연경관을 앞세워 봄철 관광 수요를 공략한다.

영월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 개봉 이후 관광객 증가세가 뚜렷하다. 지난 3월 23일 기준 방문객은 136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으며, 개봉 이후 기간만 보면 증가율은 34.5%에 달한다.

이 같은 흐름 속에 영월에서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동강둔치 일원에서 단종문화제가 열린다. 단종 유배 재현 퍼포먼스와 스탬프 미션, 국장 재현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장릉 등 주요 관광지 무료 입장 혜택도 제공된다.

벚꽃 만개한 양양 남대천 둔치 자료사진. (양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양은 남대천 벚꽃길을 중심으로 봄철 대표 관광 콘텐츠를 선보인다. 숙박시설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운영해 '머무는 여행'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강릉에서는 4월 3일부터 5일까지 솔올블라썸축제와 남산 벚꽃축제가 열려 야간 벚꽃길 등 다양한 봄철 관광 콘텐츠가 이어진다.

도는 또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를 추진해 숙박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소비 확대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손창환 강원도 제2청사 글로벌본부장은 "봄꽃과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강원만의 관광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숙박 할인까지 더해 체류형 관광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