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간 일단 살아봐요" 양구군, 귀농·귀촌 정착 지원
'양구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내달 5일까지 접수
동면 약수산채마을서 진행…6가구 8명 선발
- 이종재 기자
(양구=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양구군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실제 농촌 생활을 체험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양구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 연수생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국토정중앙면 두무산촌마을과 동면 약수산채마을 두 곳에서 해당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두무산촌마을 6가구 7명, 약수산채마을 12가구 15명이 참여해 지역 농촌 정착을 위한 다양한 체험을 이어갔다.
접수 중인 프로그램은 동면 약수산채마을에서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4월부터 12월까지 약 8개월간 마을에 거주하며 농촌의 삶을 깊이 있게 경험하게 된다. 모집 기간은 4월 5일까지로, 총 6가구(8명)를 선발할 예정이다.
참여자들은 사과·오미자 등 지역 농특산물 수확 체험을 비롯해 감자옹심이, 고추장·전통주 만들기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생활밀착형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모내기, 벼 수확 등 농촌 일손 돕기, 귀촌 이해 교육, 주민과의 교류 시간 등 실제 농촌 생활에 기반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현실적인 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농업기계 작동법 교육과 실습, 마을 문화 탐방 등도 함께 진행된다. 마을에 실제 거주하면서 지역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정착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다.
연수생으로 선정되면 농촌체험마을 또는 귀농인의 집에 무료로 거주할 수 있으며, 1인당 월 10만 원의 연수비가 지원된다. 참여 희망자는 '그린대로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후 심의를 거쳐 최종 선발된다.
김경임 군 농업정책과장은 "양구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은 농촌 생활을 직접 경험하며 지역과의 적합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착 준비 과정"이라며 "현장 중심의 체험과 교육을 강화해 귀농·귀촌 희망자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업은 2021년부터 시작돼 지난해까지 총 54가구 76명이 참여했다. 이 중 13가구 15명이 양구군에 정착하는 성과를 거뒀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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