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춘천시장 예비후보들, 공약 발표하고 현 시정 비판

춘천시청.(뉴스1 DB)
춘천시청.(뉴스1 DB)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6.3 지방선거가 7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5일 강원 춘천시장 예비후보들이 잇따라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수 춘천시장 예비후보는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지키고 의료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춘천교도소 이전 및 강원대병원 확장 이전을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1981년 외딴곳이었던 동내면 신촌리 교도소 부지는 이제 거두·학곡·다원지구에 둘러싸인 주거 중심지가 됐다"며 "주민들은 꾸준히 교도소 이전을 갈망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춘천교도소가 떠난 자리에는 강원도 의료 수요를 책임지는 ‘전국 최고 수준의 의료타운’을 세우겠다"며 "강원대병원을 명실상부한 상급종합병원으로 격상시켜, 큰 병을 고치러 서울로 원정 진료를 떠나지 않아도 되는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소속 정광열 춘천시장 예비후보도 이날 오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스포츠·레저 산업도시 전략’을 발표했다.

정 예비후보는 "송암스포츠타운, 호반체육관, 봄내체육관 등 지역 내 체육 시설이 이미 훌륭하게 갖춰져 있다"며 "그러나 춘천은 이들보다 훨씬 더 좋은 조건을 갖추고도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스포츠·레저 전담 조직 신설, 송암스포츠타운 ‘365일 수익이 발생하는 스포츠 거점’ 전환, 수상스포츠 운영해 수익 구조 강화, 스포츠·레저 기업 유치 등을 공약했다.

정 예비후보는 "춘천을 사람이 찾아오는 도시에서, 다시 오게 만드는 도시로 바꾸겠다"고 했다.

또 국민의힘 변지량 춘천시장 예비후보는 현 춘천시정을 비판하는 메시지를 내놨다. 변지량 예비후보는 "육동한 시정 4년을 돌아보면, 춘천의 미래가 밝아졌다는 희망보다 답답함과 허탈감이 더 크게 밀려온다"고 비판했다.

변 후보는 "4년간 춘천시정이 보여준 것은 보여주기식 행정과 단편적 시설사업에 머문 초라한 성적표"라면서 "이런 절박한 현실 속에서 시정이 구조물과 경관사업들을 성과처럼 내세우고 있다"고 했다.

변 후보는 "춘천은 이제 대전환형 시장이 필요하다"며 "무너진 성장축을 다시 세우고 도시의 구조를 통째로 바꾸고 미래 100년을 새로 설계할 전략가는 저뿐"이라고 설명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