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부터 장미까지"…강원 동해안 봄꽃 축제 준비 '분주'

강릉시, 3개 벚꽃축제 통합운영…속초시 벚꽃객 맞이 환경 정비
삼척선 유채꽃 이어 장미축제…공연, 체험, 전시 등 콘텐츠 준비

강릉 경포 벚꽃.(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3.18/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동해안 지자체들이 벚꽃과 유채꽃, 장미로 이어지는 봄꽃 시즌을 앞두고 축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관광 콘텐츠를 확장하고 환경 정비를 병행하며 상춘객 유치 경쟁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강릉시는 올해 처음으로 경포·교동(솔올)·남산 일대 3개 벚꽃 축제를 '강릉 벚꽃 축제'로 통합 운영한다. 경포는 4월 4~11일, 솔올과 남산은 4월 3~5일 각각 열린다.

특히 3개 축제장을 모두 방문하면 기념품을 제공하는 스탬프 투어와 워크온 앱 연계 이벤트를 통해 관광객 체류를 유도한다. 경포 일원에는 벚꽃 조명길과 라이트 터널, 포토존이 조성되고, 버스킹과 체험 프로그램, 먹거리장터 등이 마련된다.

또 경포생태저류지에서는 '오죽헌 전통 뱃놀이' 체험이 새롭게 도입된다. 커피콩과 커피잔 형태의 이색 보트를 타고 벚꽃을 감상하는 수변 콘텐츠로,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시범 운영된다.

삼척맹방유채꽃축제장.(삼척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속초시는 4월 11~12일 영랑호 벚꽃축제를 앞두고 도시 환경 정비에 집중하고 있다. 시는 최근 공무원과 시민 등 9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관광지와 도로변 등 35개 구간에서 대대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삼척에서는 봄꽃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맹방 유채꽃 축제'는 4월 3일부터 19일까지 근덕면 상맹방리 일원에서 개최되며, 기상 악조건을 극복하고 조성된 유채밭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어 5월 19일부터 25일까지는 삼척 장미공원에서 '삼척 장미축제'가 열려 공연과 체험, 전시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관광객을 맞는다.

동해안 지자체들은 꽃을 매개로 한 체험형 콘텐츠 확대와 축제 연계 마케팅을 통해 봄철 관광객 유입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심상복 강릉시 문화관광해양국장은 "올해 통합 운영을 통해 강릉 전역이 봄 축제장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다양한 벚꽃 명소에서 봄의 추억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벚꽃철 앞두고 지역 대청소.(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3.18/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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