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취약계층 생활민원 지원사업 '호응'…2개월간 73건 처리

속초 취약계층 생활민원처리 서비스 작업 사진.(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3.16/뉴스1
속초 취약계층 생활민원처리 서비스 작업 사진.(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3.16/뉴스1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추진하는 취약계층 생활 불편 민원처리 지원사업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속초시는 지난 2월 사업 시작 후 111가구가 신청한 가운데 87가구 방문을 완료, 총 73건의 생활 불편 민원을 처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에 따라 생활밀착형 지원 수요도 커지고 있다.

주민등록 통계에 따르면 속초시 1인 가구는 약 1만 8900가구로 전체 가구의 46%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홀몸 어르신과 저소득 1인 가구가 늘면서 생활 속 불편이 안전 문제로 이어지는 사례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전등 교체와 싱크대 배관 수리, 전기 전선 정리·점검, 문손잡이 수리, 창호 틈새 바람막이 부착, 방충망 교체, 생활가전 정리·이동 등 생활과 밀접한 민원이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 1월 지역 자활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월부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생활민원 지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자활근로 참여자들이 현장 지원 활동에 참여해 간단한 주거환경 정비와 생활 불편 해소를 돕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취약계층 지원과 함께 자활 참여자의 일자리 창출 및 자립 역량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신청 가구 111가구 가운데 77가구는 1인 가구로 집계됐다. 시는 이들 가구를 중심으로 생활 불편 민원 처리를 지원하며 주민 생활 편의 향상에 힘쓰고 있다.

1월 23일 열린 취약계층 생활민원처리 서비스 업무 협약. (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3.16/뉴스1

현장에서 서비스를 지원받은 한 주민은 "혼자 살다 보니 전등 하나 교체하는 것도 어려웠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1인 가구 증가로 일상생활의 작은 불편도 해결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이 늘고 있다"며 "지역 자활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를 확대하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가구당 10만 원 범위에서 재료비 등을 지원해 취약계층 200가구를 대상으로 생활민원 지원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향후 취약계층의 생활 불편 해소와 지역사회 복지 안전망 강화를 위해 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