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오이·포도가 따뜻한 가족 기다립니다"
횡성군 반려동물보호센터, 강아지 3마리 새 식구로 맞아
- 이종재 기자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올해 초 문을 연 횡성군 직영 반려동물보호센터에서 새봄을 알리는 따뜻한 새 생명의 탄생 소식이 전해졌다.
16일 횡성군에 따르면 반려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 중이던 유기견 한 마리가 지난달 27일 건강한 강아지 3마리를 출산했다. 암컷 1마리와 수컷 2마리로, 우천면의 특산물에서 이름을 따 각각 '딸기', '오이', '포도'라는 정겨운 이름을 얻었다.
강아지들은 센터 직원들의 보살핌 속에 세상에 첫발을 내디뎠으나, 보호시설의 환경적 한계로 인해 평생을 함께할 가족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군은 충동적인 입양과 재유기를 방지하기 위해 엄격한 입양 숙려 기간과 절차를 운영하고 있다.
입양 희망자는 센터를 방문해 상담 및 설문지를 작성해야 하며, '동물사랑배움터'를 통해 3시간의 입양 전 교육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이후 추가 상담을 거쳐 최종 입양 여부가 결정된다.
유기견 입양 활성화를 위한 지원책도 마련돼 있다. 군은 입양 시 발생하는 진료비, 예방 접종비, 미용비 등 초기 양육 비용을 최대 15만 원까지 지원해 반려가족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횡성군 반려동물보호센터 개소 이후 현재까지 30여 마리의 유기견이 입소 했고, 그중 5마리가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았다. 다만 센터가 여전히 71마리의 유기동물을 보호 중인 상황이라 군민들의 따뜻한 관심이 절실한 실정이다.
황원규 군 축산과장은 "반려동물은 10년 이상을 함께하는 소중한 가족인 만큼 가족 전원의 동의와 양육 환경, 산책 시간 등 다양한 요소를 충분히 고려해 신중하게 입양을 결정해 달라"고 당부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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