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텅스텐 64만톤 선별'…상동광산에 달라지는 영월 경제

17일 상동광산 선광장 준공식 예정…32년 만에 재개발
첨단소재단지에 연 4000톤 산화텅스텐 공장 건립 계획

강원 영월기업 알몬티대한중석 자료 사진. (알몬티대한중석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3.13/뉴스1

(영월=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영월기업 알몬티대한중석이 이달 준공하는 상동광산 텅스텐 선광장(유용광물 선별시설)으로 연간 60만 톤 이상의 광석처리 기반을 구축하게 되면서 영월지역 산업지도도 변화할 전망이다.

13일 알몬티에 따르면 상동광산 선광장 준공식이 오는 17일 영월군 상동읍 소재 상동광산에서 열릴 예정이다. 32년 만에 재개발을 통해 생산을 재개하는 국내 유일 텅스텐 광산으로, 폐광지역 영월의 지역경제의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선광장은 연간 약 64만 톤의 광석을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한다. 여기에 알몬티는 영월군과 협력해 산솔면 녹전리 기회발전특구 내 첨단산업핵심소재단지에 연간 약 4000톤의 고순도 산화텅스텐 생산 공장도 건립할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이뿐만 아니다. 산화텅스텐은 반도체산업과도 연관성이 있어 지역경제 파급력도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영월군 등 확인결과, 산화텅스텐은 기화 등을 거치면 육불화텅스텐이 된다. 이는 반도체 제조공정 중 금속배선 공정에 필요한 소재로 파악됐다.

그만큼 영월의 경제지표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상동광산 개발을 구체화하던 2024년 당시 추산된 직접 고용인원만 약 250명이었고, 당시 1500여 명의 간접고용도 분석된 바 있는데 후방산업까지 연계하면 지역의 일자리는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루이스블랙 알몬티 대표는 "상동광산은 단순한 광산 재가동을 넘어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의 안정성과 회복력을 강화하는 전략적 프로젝트"라며 "대한민국이 첨단 산업을 지탱하는 핵심 소재 공급망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게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상동광산이 32년 만에 다시 텅스텐 생산을 재개해 옛 명성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