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첫 입시 강원대 등록률 '안정'…강릉·원주 캠퍼스 '상승'

강릉캠 등록률 0.41%p·원주캠 0.20%p 상승
통합 첫해에도 4개 캠퍼스 모두 99%대

강원대학교 춘천캠퍼스 교정.(뉴스1 DB)

(강릉·춘천=뉴스1) 윤왕근 한귀섭 기자 = 강원대학교가 강릉원주대학교와 통합한 이후 처음 치른 2026학년도 신입생 등록에서 전체 등록률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강릉·원주 캠퍼스 등록률은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강원대가 공개한 2026학년도 신입생 등록 현황에 따르면 강릉·원주 캠퍼스 정원 내 모집인원 1720명 중 1715명이 등록해 등록률 99.71%를 기록했다. 이는 2025학년도(강릉원주대 당시) 등록률 99.36%보다 0.35%p 상승한 수치다.

캠퍼스별로 보면 강릉 캠퍼스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강릉캠퍼스는 모집인원 1261명 중 1256명이 등록해 99.60% 등록률을 기록했다. 전년도 99.19%보다 0.41%p 상승했다. 원주 캠퍼스는 모집인원 459명 전원이 등록하며 100% 등록률을 기록했다. 역시 지난해 99.80%에서 0.20%p 상승한 결과다.

정재연 강원대학교 총장(사진 가운데)이 5일 강릉캠퍼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통합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2026.3.5/뉴스1 윤왕근 기자

반면 춘천·삼척 캠퍼스의 경우 등록률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춘천 캠퍼스는 모집인원 3097명 전원이 등록하며 100% 등록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99.97%보다 소폭 상승했다. 반면 삼척 캠퍼스는 1304명 모집에 1303명이 등록해 99.92%를 기록했다.

두 캠퍼스를 합친 등록률은 99.98%로 전년도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통합 강원대학교 4개 캠퍼스 모두 99% 후반대 이상의 높은 등록률을 유지한 셈이다. 특히 강릉·원주 캠퍼스의 경우 모집 규모가 전년 대비 소폭 줄었지만 등록률은 상승해 통합 이후 첫 입시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결과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정재연 강원대 총장은 이날 강릉캠퍼스를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학 통합 과정에서 제기된 '흡수 통합' 논란과 캠퍼스총장 권한, 인력 이동 문제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정 총장은 "강릉 지역사회에 여러 걱정과 우려가 있다는 점을 잘 이해하고 공감한다"며 "말로만 장밋빛 미래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씩 성과로 보여드리며 지역사회와 신뢰 관계를 회복하겠다"고 약속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