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사는 남자' 흥행 속 청령포 관광객 5배↑…단종문화제도 기대
- 신관호 기자

(영월=뉴스1) 신관호 기자 = 조선 6대 임금 단종과 강원 영월군을 배경으로 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흥행하면서 영월 청령포의 관광객도 급증하는 등 그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와 함께 이 영화의 흥행 효과는 조간만 영월에서 열릴 단종문화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도 점쳐진다.
19일 영월군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지난 4일 개봉해 현재까지 400만 명이 넘는 관객 수를 기록하고 있다. 단종과 그의 충신 엄흥도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배경은 영월 청령포다.
이 영화가 인기를 끌면서 청령포도 관광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청령포 방문객 수는 영화 개봉일인 지난 4일부터 설날인 17일까지 9200여 명을 기록했다. 여기에 군은 설 연휴인 18일까지의 인원을 고려하면 1만 명 이상이 청령포를 찾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설 연휴 청령포를 찾은 관광객 수의 경우 2600여 명이다. 군은 이와 비교하면 올해 연휴 청령포 방문객이 상대적으로 약 5배 많은 규모라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영화의 인기 속에서 청령포에 대한 관광객들의 관심도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근 영화 관람과 영월 방문 일정을 소화한 김 모 씨(40대)는 "비운의 왕이 된 단종의 이야기를 보면서 영월에 가봤더니, 역사에 대한 관심이 더 커졌다"며 "4월 영월에서 단종문화제가 열린다고 하는데 이 행사에도 참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월의 역사문화 축제인 제59회 단종문화제는 4월 24~26일 세계유산인 영월 장릉과 동강 둔치, 청령포 일원에서 열린다. 영월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이 축제는 '왕의 귀환, 희망의 서막' 주제로 단종을 기리는 행사로 마련된다.
개막무대는 뮤지컬 '단종1698'로 꾸며진다. 세조 때문에 비운의 왕이 된 단종이 숙종에 의해 복위된 해인 1698년을 상징하는 공연이다. 이외 △단종국장 재현행사 △가장행렬 △단종제향 △정순왕후 선발대회 △별별 K-퍼포먼스 △단종 기획전시 등의 행사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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