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마중에 웃고 열차 탑승하러 뛰고…연휴 앞둔 만종역 '북적'

연휴 강원권 고속도로 하루 평균 교통량 '25만대↑'

13일 낮 강원 원주시 만종역 대합실에 귀성객들이 기차 탑승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6.2.13/뉴스1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그동안 잘 지냈어? 이따 어디에서 만나기로 했어?"

13일 낮 강원 원주시 만종역. 역 주변은 귀성객들로 가득했다. 주말부터 설 연휴까지 이어진 5일간의 황금연휴를 앞두고, 시외지역으로 떠나는 여행객과 원주를 찾은 지인·가족을 반가운 미소로 맞이하는 시민들을 볼 수 있었다.

기차에서 내린 A 씨는 역 앞에 차를 세운 친구를 보고 "빨리 왔네. 다른 친구들하고 만나기로 한 곳은 정했냐"라며 인사를 전했다. 통화를 하던 B 씨는 "이동 중이다. 다시 연락할게"라고 말하면서 급히 탑승구로 향했다.

역 앞 승강장도 택시를 타기 위해 이동하는 귀성객과 시내버스에서 내린 시민들로 붐볐다. 버스에서 내린 C 씨는 휴대전화에 나타난 시간을 확인하며 에스컬레이터를 향해 뛰었다.

만종역 대합실도 여러 짐을 챙긴 시민들로 북적였다. 가방 외 양손 가득 짐을 챙긴 시민들과 승차권을 여러 번 확인하며 탑승구를 바라보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열차 시간을 기다리며 노트북으로 업무를 보는 시민도 있었다.

역 앞에서 만난 한 시민은 "금요일인데 벌써 귀성이 시작된 것 같다. 택시와 버스가 역으로 오고 있고, 주차장의 빈자리도 점점 줄어드는 것 같다"며 "시내 도로도 붐비기 시작했는데, 휴대전화 내비게이션도 자주 살펴야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 황금연휴 강원권 고속도로 일평균 교통량은 약 25만 대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금요일·주말·명절까지의 일평균 교통량으로, 설 당일인 17일에는 하루 33만 대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13~18일을 '설 연휴 특별 교통소통 대책기간'으로 운영한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