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전국 1호' 은퇴자마을 추진…의료·주거·돌봄 결합한 타운
공공 중심 단계적 추진, 국토부 시범사업 선제 대응
TF 운영·기본계획 착수 본격 실행 단계 돌입
- 한귀섭 기자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춘천시가 국회 본회의 특별법 통과를 계기로 은퇴자마을 조성사업을 본격화한다.
육동한 시장은 1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은퇴자마을 조성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 최종 통과된 데 따른 춘천시의 전국 1호 모델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춘천 은퇴자마을은 주거와 의료, 문화, 교육, 체육, 복지 기능을 갖춘 은퇴자 전용 주거복합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 규모는 약 50만㎡ 내외로 계획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위치와 시설 구성은 기본계획 및 타당성 검토 용역을 통해 단계적으로 구체화한다. 사업 대상은 55세 이상 은퇴 세대다.
춘천 은퇴자마을의 핵심 경쟁력은 의료 인프라다. 강원대병원과 한림대춘천성심병원 등 3개의 대학병원이 위치해 응급 상황에서도 30분 이내 의료 접근이 가능하다.
시는 의료기관과 공공기관, LH 등과의 협력을 통해 의료 연계 서비스와 고령친화 주거 모델을 구축하고 국토교통부 기본계획 반영과 국비 확보를 함께 추진한다.
수도권과의 1시간 생활권 접근성 역시 안정적인 정주 여건을 뒷받침한다. GTX-B 노선 연장과 춘천~속초 고속화철도, 제2경춘국도, 서면대교 등이 완성되면 접근성은 한층 강화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은퇴자마을은 특정 세대를 위한 정책이 아니라 중장년에게는 미래 준비이고, 청년 세대에게는 부담이 아닌 희망이 되는 구조”라며 “고령사회라는 현실을 회피하지 않고 가장 먼저 준비하는 도시, 가장 모범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도시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은퇴자마을 조성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을 공동 발의한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춘천갑)은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허영 의원은 "은퇴자 도시는 단순한 주거 공간이 아니라 의료, 돌봄, 문화, 관광, 헬스케어 산업이 결합한 미래형 지역 성장 모델"이라면서 "예산 확보, 시범사업 추진, 민간 투자 유치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해 대한민국형 은퇴자 도시 모델을 반드시 현실화하겠다"고 강조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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