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익순 시의장, 강릉시장 출마 선언…"시민이 부유한 강릉"
5대 미래비전 발표…강릉공항 재개항 주장도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최익순 강원 강릉시의회 의장(65)이 12일 오전 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강릉시장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최 의장은 이날 "강릉은 연간 3000만 명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지만, 시민의 소득은 제자리"라며 "관광의 성과가 시민의 통장으로 흘러가는 구조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강릉 관광 구조에 대해 "관광객은 늘었지만 골목상권 공실률은 높아지고, 일부 관광지만 배불리는 구조 속에서 자영업자는 폐업 위기에 몰리고 있다"며 "당일치기 관광객은 사진만 찍고 떠나 지역경제에 남는 것이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통계는 화려하지만 시민의 체감은 바닥"이라고 덧붙였다.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최 의장은 "수천억 원 규모의 사업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지만, 기초 인프라는 여전히 낙후돼 있고 읍·면·동 주민들은 소외되고 있다"며 "우·오수 분리, 생활도로 개선 같은 생활밀착형 과제는 뒷전"이라고 주장했다.
인구 문제와 관련해선 "강릉은 인구 20만 명 붕괴 위기에 놓여 인구감소관심지역으로 지정됐다"며 "일자리 부족으로 청년이 떠나고, 구도심은 공동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 의장은 해법으로 △체류형 관광 전환 △대한민국 동서남북을 잇는 교통·물류 허브 구축 △세대가 함께 성장하는 융합경제 △강릉 전 지역 균형발전 △시민이 주인이 되는 AI 행정 혁신 등 5대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교통 분야와 관련해 "KTX 개통은 접근성이 지역 발전의 핵심이라는 점을 증명했다"며 "강릉공항 재개항을 통해 국내를 넘어 국제 관광도시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내 경선 예정자들을 향해선 "비방이 아닌 정책 경쟁, 사실과 근거에 기반한 토론, 경선 후 즉각적인 통합, 시민 참여 보장이라는 '강릉형 품격 경선 4원칙'을 함께 지켜 달라"고 제안했다.
최 의장은 "강릉은 지금 말이 아닌 실행이 필요하다"며 "권력이 아닌 신뢰로, 명령이 아닌 소통으로 일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강릉 출신인 최 의장은 강릉고와 강원대 관광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강릉원주대에서 행정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2014년 강릉시의원으로 처음 당선된 이후 내리 3선을 했으며, 현재 제12대 강릉시의회 후반기 의장을 맡고 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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