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쳐 가는 관광은 끝"…강릉시, 대규모 유원지 2033년까지 만든다

안현, 사천에 체험·휴양 가능한 복합유원지 조성

안현유원지 조감도.(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2.12/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가 철도·도로 등 광역교통망 확충에 따른 지역 여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세계 100대 관광도시 진입을 목표로 체류형 관광시설 확충에 나선다.

강릉시는 관광객이 직접 체험하고 머무를 수 있는 관광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해 안현·사천 유원지 2개소를 민간개발 방식으로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유원지는 주민 복지 향상에 기여하는 오락·휴양시설로, 유희시설과 휴양시설, 편익시설, 특수시설, 녹지 공간 등을 포함해 조성될 예정이다.

안현유원지 조성사업은 안현동 466번지 일대 18만 8998㎡ 부지에 총사업비 561억 원을 투입해 추진된다. 지난해 8월 행정절차를 마무리했으며, 준비 단계를 거쳐 올해 3월 착공할 계획이다. 숲속놀이터와 실내테마놀이터, 숲속광장, 스테이 등 체험과 휴양이 결합한 복합유원지로 단계별 조성되며, 2033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 가운데 2027년까지는 아트스페이스와 웰컴센터, 휴양시설인 스테이 등 핵심 건축공사를 대부분 완료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단순한 경관 관람을 넘어 전시문화와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천유원지 조감도.(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2.12/뉴스1

사천유원지는 사천면 사천진리 일대 10만 2919㎡ 부지에 총사업비 8082억 원을 투입해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며, 상반기 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유원지가 조성되면 그동안 부족했던 체험거리와 숙박시설이 확충돼 체험·체류 중심의 관광도시로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홍수현 시 도시과장은 "유원지 조성은 강릉시가 지향하는 민간투자 활성화가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민간의 혁신적인 투자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개선하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 환경을 조성해 민간 자본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며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