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 특급호텔' 속초항 크루즈 뜬다…시·도민 체험단 300명 선발

인당 정상가 절반인 142만원에 이용 가능

강원 속초항 입항하는 코스타세레나호. (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2.11/뉴스1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시가 크루즈 관광 저변 확대와 속초항의 환동해권 크루즈 중심지 도약을 위해 '2026년 속초항 모항 크루즈 체험단'을 모집한다.

속초시는 13일부터 27일까지 속초시민과 강원특별자치도민을 대상으로 크루즈 체험단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선발 인원은 속초시민 150명, 강원도민 150명 등 총 300명이다.

크루즈 체험단 사업은 강원도와 강원관광재단, 롯데관광이 협력해 추진된다. 시민들이 크루즈 여행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크루즈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속초항 모항 운영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정된 체험단은 5월 12일 속초항을 모항으로 출항하는 11만 톤급 대형 크루즈선 '코스타 세레나호'에 탑승한다. 일본 홋카이도의 대표 관광지인 오타루와 하코다테를 기항한 뒤 17일 부산항으로 입항하는 5박 6일 일정이다. 부산 도착 이후에는 전세버스를 이용해 속초까지 이동 편의도 제공된다.

체험단에 선정되면 1인당 정상가(284만 원)의 절반인 142만 원만 부담하면 된다. 선내 팁 등 일부 비용은 별도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속초시에 주민등록을 둔 해외여행 결격 사유가 없는 성인으로, 2인 1팀 단위로 신청해야 한다. 속초시청 누리집 배너를 통해 롯데관광 접수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다.

최종 선정자는 전문 프로그램을 활용한 무작위 공개 추첨으로 선발되며, 결과는 3월 3일 속초시청 누리집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속초시의 시민 크루즈 체험단 모집은 2024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3번째를 맞았다.

첫해 30명(15팀) 모집에 558명(279팀)이 몰렸고, 참여 인원을 100명(50팀)으로 늘린 지난해에도 694명(347팀)이 신청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시는 시민 체험단 운영 확대를 통해 크루즈 관광에 대한 체감도를 높이고, 대한민국 7대 크루즈 항만 도시로서 속초항의 모항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체험단 운영이 시민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되고, 속초항이 크루즈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속초항의 가치와 크루즈 여행의 매력을 직접 느껴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